
그냥저냥 쏘쏘한 핑크코랄 팔레트..
원래 이 팔레트 홋수 이름이 피치 베리 콕이었는데 핑크 피치 콕으로 바뀌었더라고용? ㅇㅁㅇ
아무튼...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올영 오특 가격으로 2만 4천원 대에 구매했는데 퀄리티 자체는 영 쏘쏘합니다.
첫 줄은 백도 복숭아 느낌의 핑크, 둘째 줄은 노란기 낭낭한 황도 복숭아+코랄톤으로 화장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하이라이트 겸 애교살 섀도우로 쓸 수 있는 쉬머펄에 중간 음영 섀도우도 하나 들어있고 라인 블렌딩 용 섀도우도 들어있어서 구성 자체는 나름 알차다고 느꼈어요. 봄 웜톤이라면 누구에게나 무난할 것 같은 느낌.
섀도우 색감이 맑게 잘 올라오긴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버터리하고 진하게 발색되는 섀도우를 좋아해서인지 발색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특히 라인 블렌딩 컬러가 먹색 같은 까-만 고동색이라 청량한 핑크+코랄 팔레트의 무드와 안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라인 블렌딩 용이라고 해도 적당한 붉은기가 들어가 줘야 자연스러운데 이건 너무 칙칙하고 따로 놀아요.
원가에 사시면 돈 아깝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 세일가에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청량한 핑크+코랄톤 화장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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