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크림이 필요없는 손소독제
탬버린즈 손소독제 트리오(000+FEY9+7),
핸드 크림이 필요없는 손소독제
추워도 조심해야 할 방역을 위해 마침 이 시국 좋은 선물
탬버린즈 손소독제를 리뷰했습니다.
원래 손소독제는 특유의 줄줄 흐르는 성상이나
바르고 나서 너무 건조하고
상처가 있으면 아프기까지 해서 꺼려졌지만
탬버린 드는 견고한 젤 제형에 넉넉한 수분, 보습감으로
마무리되고 상처에도 그렇게 아프지 않아서
자주 쓰기 부담이 없고 좋았습니다.
특히 보습이 잘 되어서 핸드크림을 안 발라도 될 만큼
손이 건조하지 않고 편안했고 독특한 탬버린즈만의
향으로 마무리되어 기분까지 업되는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향수였으면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지만
손소독제에서의 이 정도 은은한 향에서는
그렇게 쓰면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고 제형과 잘 어울려서
향도 은은하게 잘 발현되었습니다.
3가지 향에 대한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우선 000은 남성 스킨에서 나는 듯한 머스크 한 느낌이 강한 편이고 마무리에서 오는 파우더리하고 느끼한 느낌이 살짝 부담스러웠고,
FEY9는 암브레트 씨앗 때문인지 제 과거 최애 향수 암 브레트 9이 떠오르는 상쾌한 시작이지만 마무리는 무화과의 달큰하고 따스운 느낌으로 마무리되는 반전 향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맘에 들었었던 7은 가장 이솝스러웠던 향으로 새콤하면서도 살짝 달큼한 느낌이 오묘하게 조화로워서 좋아습니다. 더 달콤했으면 어지러울 뻔했는데 마무리 코코넛 향이 크리미하게 남아 달콤함을 잠재우면서 독특하고 멜랑꼴리한 향으로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손을 안 씻고도 여러 물건을 만져야 하는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게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나를 위해서도 선물하기에도 무척 좋은 제품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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