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 1개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
처음 발랐을 때는 '오모나... 이래서 다들 그플 그플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독특한 질감과 발림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구매를 위해 최저가를 검색 시작...)
약간 꾸덕한 젤크림 같은 제형인데 피부 위에 굉장히 도톰하게 올라갑니다. 올린 그대로 발린 두께가 유지되는 느낌..? 피부 보호는 내가 책임지겠어..! 같은 든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톰하게 얹히는 데에 비해 답답한 느낌은 없었고 약간 쫀득이는 느낌의 끈적임이 살짝 남다가 5분 정도 지나니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정리되더군요.
그리고 보습력도 꽤 괜찮다 싶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장바구니에 크림을 넣고 있었음...)
그런데 청소하고 집안일 하면서 30분 정도 지났는데 살짝 속건조가 느껴지더군요? 피부를 만져보면 겉면은 무지막지하게 촉촉한 그대로인데 뭔가 부족하다 싶은 느낌이 드는...
저 이런 크림은 굉장히 굉장히 많이 겪었습니다;;
물론 크림 1개로 보습을 다 해결하는 것이 도둑심보인지는 모르지만... 크림 전후로 무언가를 덧발라야 하는 제품이라면... 지금의 제게는 전혀 필요가 없거든요.
그리고 할인을 거의 하지 않는, 가격자비 없는 그라운드플랜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꼭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크림이 다 떨어졌을 때(가 올 것 같지는 않지만...) 혹은 면세 등의 파격 찬스가 있지 않은한 구매는 미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릴 때 도톰하게 올라기는 이런 느낌은, 오히려 가볍게 선크림이나 메이크업을 해야하는 데이케어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성에 가까운 중성인데... 요즘 들어, 혹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속건조를 종종 느낍니다. 그래도 게을러서 크림 1개, 혹은 세안 직후의 토너 + 크림 1개로 끝나는 스킨케어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크림 1개... 하나만 발라도 뭘 더 바르고 싶다는 욕망이 안 생기는 그런 제품이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번들 간질 답답한 크림은 아니되지요...)
아무튼 The Cream 이 이 그플이 아니었던 것일 뿐..
착실하게 이것저것 잘 챙겨 바르시는 분께는 무척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구매의사가 50% 정도밖에 없어서... 별 3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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