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플보다 가벼운 세라마이드 수분 크림
와이비케이 제품 또 쓰게 될 줄이야ㅋㅋ YBK 세라마이드 앰플을 가을 내내 꾸준히 다 비워냈었다. 별다른 특징이랄 거 없이 기초 중간 단계에 한겹 슬슬 깔아줄 만했었지. 그러다 이것도 최근 딜로 접했음. 같은 라인이면서 그 앰플보다 훨씬 가볍고 수분감 확확 들어차 술술 발린다. 푸딩처럼 탱글 바로 직전 푸르르 촐랑이는 제형에 미친 사용감이 정말 좋다.
추운 겨울 바르기엔 수분 보습에 몰빵한 나머지 금세 피부 속이 텅 빈 느낌 들지 않을까 할 수도 있지만, 왠지 나는 병풀 또는 시카 관련된 성분 포함된 제품들은 마무리감 표현 부분에서 묘한 기름짐을 받아서 보습 제품과 같이 바를 시 지금 시기가 적당하다 느껴진다. 근데 그 성분 탓일까 아쉽게도 앰플도 그렇고 내 피부에 썩 착붙은 아닌 것 같다. 원체 시카 어쩌구 병풀 어쩌구 성분 이름 붙은 제품들 완전 맞는 경우가 드물어서. 전성분표 뒤쪽에 위치한다면 또 모를까. 제 딴에는 마음껏 발라보려는데 무난무난하다만 피부 상태 주기 잘 봐가면서 사용해야 함. 오늘은 기초 좀 홀가분하게 하고 싶은 날 종종 괜찮게 바르니 결론은 긍정이다. 정확히는 반 긍정.
++) 23.4.8 추가 / 여름에는 안 맞을 것 같고 봄에 지금 쓰고 있는데 역시나 나는 이런 류의 크림은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 듯. 꽤나 가볍지만 잘못 바르면 뾰루지가... 그래도 사용감 괜찮았다. 재구매 의사는 없음.
+++)23.6.13 추가/ 다 써간다. 다섯 번만 더 쓰면 끝날 듯. 어쩌다 한 번 쓰지만 한번 쓸 때마다 두둑한 양을 쓰기 때문에 금방 닳더라. 잇츠스킨 감초쥴렌 크림과 섞어서 쓰고 있다. 오히려 봄에 쓸 땐 찐득한 듯하게 발리는 사용감이었고 여름에는 이런 점이 덜하여 괜찮게 쓰게 된다. 가벼운 촉촉함이라 금방 날아가니 보습 꼭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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