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네이처 딥씨 듀드롭 클리어링 소프트너

#내돈내산 ㆍ제형: 완전 물 제형이에요. ㆍ촉촉한 정도: 악건성피부여서 그런지 그닥 촉촉하지 않아요. 넉넉히 3겹은 발라줘야 토너로써의 1차 수분을 겨우겨우 메꿔줄 듯 말 듯 합니다. 수분감도, 보습감도 그닥 없었어요. ㆍ트러블 유무: 민감성피부라 그런지 얼굴이 완전히 뒤집어졌어요ㅠㅠㅠ 여드름 폭탄 맞았습니다. 아연크림 이후론 처음 보는, 어퓨 기초 중에 2번째 저와 안 맞는 화장품이었어요. ㆍ각질 개선: 매일매일 토너 바르는 것만으로도 각질 케어를 할 수 있다기에 구매했는데 이게 웬 걸??? 없던 각질도 만들어버립니다;; 블랙헤드와 각질이 많은 코와 이마도 웬만하면 각질이 가다랑어포처럼 들떠있진 않거든요? 기름기 전혀 없는 사막 그 자체, 악건성 볼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런데 이걸 바르니 그 볼에!! 닥터지 필링젤로 문질러도 지우개 때같은 각질이 전혀 밀려나오지 않을 정도로 각질이 안 생기는 볼에!! 버짐같이 각질이 피어났지 뭐에요. 이런 상황을 갖다가 '긁어 부스럼 만든다'라고 하나봅니다. 토너니까 '발라 부스럼'이라 해야할까요.. 듀드롭, 넌 내게 각질떼기를 줬어.. ㆍ발림성: 좋은 편이에요. ㆍ무게감: 건조한만큼 아주 가벼워요. ㆍ미끌거림/끈적임: 전혀 없어요. ㆍ가격 및 가성비: 눙크 기준, 정가가 500ml에 만 4천원이에요. 용량을 고려해봤을 때 다른 제품에 비해 거의 반값 내지는 1/3 수준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제 피부엔 너무 안 맞았기 때문에 착한 가격이라고 볼 순 없어요. 잘 맞는다면 대혜자 제품이었겠지만요. ㆍ흡수: 물제형인 것치곤 그렇게 빠르진 않아요. ㆍ향: 은은하고 좋아요. ㆍ용기 사용성 및 세척: 양이 많은만큼, 꾹 눌러서 화장솜에 묻혀서 사용하긴 편해요. 다만 건조해서 많은 양을 발라야했던 저로선, 차라리 힘조절/시간조절 잘못해서 붓다가 쏟을망정 이렇게 쓰기가 너무 불편하더군요. 몇 번을 있는 힘껏 뚜껑을 돌려 열어보려했지만 안 열려서 포기하고 그냥 쓰다가, 각질 생기고 여드름 폭탄 맞고 더이상 안 되겠다 싶어 몸에 바르는 걸로 생각을 바꿨어요. 얼굴에 바를 때도 답답했는데 몸처럼 큰 면적에 찔끔찔끔 짜서 바르려니 답답해서 화가 날 지경이더군요. 손을 비누로 빡빡 씻고 물기를 완전히 닦은 다음에 심호흡하고 2번 시도 끝에 겨우 열었습니다. 다 쓰고 잠글 때도 혹시 몰라 꽉 돌려 잠그지 않고 80% 정도만 잠궈서 사용했어요. 이렇게 했더니 그다음부턴 여는 게 힘들진 않더라구요. 세척해서 재활용하기도 편하구요. [강점] : 단점이 너무 강력해서 강점이 상쇄됨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강철피부 및 뭘 안 발라도 촉촉한 피부를 가지신 분 : 피부에 각질이 올라오길 원하시는 분 [아쉬운 점 및 이런 분께 추천하지 않습니다] : 위에 적은 점 외에 전부 다.. : 특히나, 각질 케어를 원하시는 분 [💡사용 팁] ㆍ펌프를 조심히 눌러서 토너가 고이게 만든 후, 화장솜을 적시면 튈 일이 없어요. 아님 그냥 화장솜 얹은 채로 천천히 눌러줘도 됩니다. :: 용량이 많고 가격이 싼만큼 품절이 자주 됩니다. 이런 혜자스러운 토너는 못 참지, 하면서 품절이 풀리기만을 기다리다가 재고가 생기자마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문했었는데 내 피부를 이렇게나 조져놓을 제품일 줄 모르고 그렇게 학수고대했던 게 너무 허무해요🥲 돈 아까워서 몸에 바르며 다 쓰긴 했지만, 다시 쳐다도 안 보는 제품입니다. 이거 말고 차라리 맑은 솔싹이나 히아루치온 라인을 복귀시켜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