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수분의 울림, 피부 건강 올리고
수천 년 지나 마침내 선택받은 저주 피부라 좁쌀 격파하고 싶어서 팩 몇몇 사봤고 그 중 하나다.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라인으로는 토너, 카밍+크림(샘플 사용), 클렌징폼(선물템), 쿠션 (선물템)을 썼다. 여긴 기초 브랜드이면서 쿠션조차 얇게 발리고 깔끔하니 괜찮더라고. 뭐 아무튼 하다하다 팩까지 대뜸 도전.
나한테 얘네 올리고 히알루론산 토너는 흡토 올려주면 이유 모를 속당김이 살갗에 스멀 기어가는 느낌이어서 마냥 좋아할 순 없었다. 달리 토너팩할 땐 또 되게 괜찮아 참 희한한 아이였는데 마스크팩은 그 간극이 좁아 아쉬움이 빗발치진 않는다. 기존 토너와 맞먹는, 아니 그 이상의 수분감이 촉촉하다. 간절기 걸친 쌀쌀한 계절을 감당해주는 수분 보습임에도 안 끈적 안 무겁다. 그렇다고 이게 엄청 순하냐는 삑-, 완전한 순함에 도달한 것 같지 않다. 오직 수분 갈증 해갈시키는 역할로 빠르게 해치워주는 것이 해답. 또 하나 더. 마스크 시트지가 넉넉하니 맨들거린다. 에센스 양은 보통.
팩 포장지 상단에 적힌 부제 '깊은 수분'과 잘 맞아떨어지도록 그윽한 수분이 피부 속 깊숙이 스며들어 피부 타입 크게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잘 쓰시지 않을까 한다. 가격은 낮추면 낮출수록 소비자야 좋지만 1500원 말고 1200원 정도라면 정기적 구매해볼 듯함! 오랜만에 이 브랜드 제품 써보니까 신제품들이 다채롭게 출시되었네. 여차저차 긴급 수분 수혈팩 치료는 이제 끝. 안녕. 갖은 노력으로 평범한 피부까지 끌어올렸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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