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케이뷰티 만세
350ml 제품을 1+1 행사 배송비딜 3500원에... 내가 이제껏 봐온 배송비 체험딜 중에 가장 가격이 성모마리아 급 혜자였음. 걍 이건 대뜸 퍼다주는 거 아닌가. 브랜드에서 "모두들, 우리 제품 좋으니까 제발 한번만 써보세요!" 아무개들 붙잡고 간곡히 부탁드리는 소리 없는 외침에 가까울 듯. 커피 한 잔 값 아끼고 몇 달치 토너 구입 왕왕 이득 봤죠.
잘 정제된 듯한 제형에 시원한 허브향이 풍요로운 토너인데 되게 가볍고 산뜻함. 또 내리 깔끔해서 수부지가 좋아라 하는 수분 토너의 정석 같다 랄까. 내가 감회 새롭게 받은 리뉴얼 잇츠스킨 감초줄렌 앰플로부터( _얘도 추천!) 유분기만 쏙 빠진 사용감스러웠음. 여름에 만났다면 더더더 날라 다녔을 만한 산뜻 수분기가 쏙쏙 스며듦. 이걸 듬뿍 화장솜에 묻혀 닦토해주면 세상 개운함. 이름 모를 아침에 일어나 후딱 세안한 뒤 닦토+토너팩+흡토 만만하게 다해주기 괜찮음. 하지만 이러한 장점이 건성분들한텐 너무 가볍게 느껴지실 수 있음. 지금 날씨 같은 날에는 더더욱.
우주신이 도운 역대급 가성비 혜자템이었던 프리메이 토너. 특별하진 않아도 가볍게 닦토해주고 싶은 가성비 물토너 찾으신다면 한번 써보시길. p.s. 요즘 국내 기초 브랜드들 왜케 다 좋고 잘하냐... 함부로 4점 주는 거 아니구만 주다 보면 죄다 4점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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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 쓰는 중인 닦토용 토너 밑에 적어둠. 두 통 다 비울 때까지 한동안 프리메이와 매일 함께할 거임. 응응!
1. 네이크업페이스 제로 토너
:(내 리뷰에 자꾸 등장해서 내가 몇 통째 쓰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니거든 초대용량이라 몇 달을 한 통만으로 써도 써도 도통 줄어들질 않아요...ㅋㅋㅋ 분명 거의 매일 쓴 거 맞는데ㅋㅋㅋ 닦토만 하니까. 근데 이것만한 가성비 수부지 닦토 토너 별로 많이 못 찾았음. 마치 세수한 듯이 몇 안 되는 만족감. 선선한 쿨링감 느껴보면 이걸 계속 쓰게 됨. 얼굴 소독해주는 느낌임. 소독약 냄새 난다는 건 아니고. 지난 내 후기들 일부에 몇 번 소개해드렸지만 수부지템 강추함. 얼마 안 남은 양 화장 전에만 써야겠다. 아. 다른 토너패드를 토너팩 해준 다음 토너 패드가 메말라갈 쯤에 이걸 수분 추가 넣어주면 여전히 패드 촉촉하니 담백해서 좋더라고... 머리 말리고 화장할 땐 머리카락에 끈적 묻는 토너패드 안 좋아해서.)
2. 낫씨백 케이프알로에 토너
: (글픽에서 샘플링 선정이었나 제품 제공 받은 거로 닦토 역할에 아주 잘 쓰임. 이따금 흡토로 쓰기도 한데 따뜻한 날 한정. 케이프 알로에 온리 원 특정 성분이라고 해서 딱히 진정 효과 확 드러나진 않아보임ㅜ 안 쓰는 것보다 낫겠거니 하는 심정으로 바름. 토너팩 또한 마찬가지로 혹시나 1%의 효과 볼까봐 해줌 애잔ㅋㅋ... 개봉 초반시 향이 좀 느글느글 느끼하단 제 주관적 평을 비쳤으나 줄곧 사용 후 처음 향 날라가니 특유 향이 굉장히 중독성 있어서 매번 꺼내 쓸 때마다 사냥개처럼 킁킁댐ㅋㅋㅋ🤦♂️)
3. 마녀공장 비건아워 토너
: (어 이건 개인적으로 좋다고 못 느꼈음ㅜ 이미 샀으니까 그냥 쓰는 템. 수분감도 썩... 말을 아끼겠음. 싸게 사서 좋았지만 그 싸게 산 값도 아까웠어. 흠. 굳이 마공 토너 꼭 사셔야겠다면 마공 비피다바이옴 토너를...ㅎㅎㅎㅎ 순전히 내 피부 기준임. 근데 나라면 안 살 듯.)
*4. 이퀄베리 수영장 토너
: (각질 정리 토너로 이미 명칭되어 있는 것이라 매일 쓰진 않고 가끔 잊을 만하면 이거로 얼굴 닦아준다. 각질 순삭 토너 치곤 수분감 좋고 고자극감도 아니어서 얼굴 청소한답시고 한 번씩 돌려 쓰면 괜찮음. 배송비 체험품이었어도 재구매 의사 있음. 예컨대 (내 경험 토대로) 사계절 변함없이 수분만 쏙쏙 잘 채워주는 '두낫 토너'와 수분도가 엇비슷하다. 둘 다 가성비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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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0.18 추가/ 참고로 화장할 때 제외하곤 기초 루틴을 바꿔 프리메이 어성초 진정해 토너로 닦토ㅡ> 리더스 에센스 워터 2~3겹ㅡ> YBK 세라마이드 앰플 : 양쪽 1스포이드(양 넘 적음... 매일도 아닌데 벌써 반 이상 비움.) ㅡ> 이퀄베리 바스켓 크림+백아율 모이스처 크림 살짝 섞어 마무리해주는데 피부가 너무 좋아짐... 얼마 못 가겠지만 하여튼 그럼. 당분간 이렇게 매일을 발라줘야지.
+++)22년 10월/ 새삼 내 기초 리뷰수가 300개 넘은 걸 보고 당황함ㅋㅋ 그거 다 산 거 아니고요. 다 한꺼번에 바르는 것도 아니고요. 대다수 샘플, 배송비 체험품, 제품 제공 받은 걸로 차근차근 적다 보니 기초 카테고리에 제품 수가 많은 것 같음. 실제로 내가 본품 직접 구매한 건 그리 많지 않음. 혹 사더라도 배송비체험품 내니까 3천원짜리 이런 걸 산다고. 기초 리뷰수 저리 많아 하실 수 있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이러합니다.
(그 예시로 이솔 브랜드 제품만 하더라도 열에 여덟은 샘플 사용해본 거.)
그리고 샘플이나 증정품 주는 행사 기간이 제품을 사기 때문에 물건 하나 사더라도 리뷰수는 배가 될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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