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갈색병이 하도 유명해서 써보고 싶었는데 운좋게도 평가단으로 받아보게 되어 사용해보았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했던 꾸덕꾸덕한 제형의 크림이 아니라 젤타입의 크림이었어요. 소량으로도 충분히 촉촉하게 건조한 눈가를 보습해 줄 수 있어서 양은 적지만 충분히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르면 눈가가 바로 촉촉해지는? 느낌이 느껴지고 무거운 느낌도 딱히 안 들어서 좋았어요.
다만... 사용하고 나서 한 5분~10분 지나고나서 아이크림을 발랐던 눈가 쪽이 화끈화끈?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랑 저희 엄마랑 같이 사용했는데 저희 엄마도 그 화끈화끈한 느낌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유전일까요?) 피부에 뭐가 났다거나 빨개진다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이 화끈화끈한 느낌이 예민한 눈가 피부에 자극을 주는 건 아닌지 찝찝한 기분이 들었어요. 눈시림은 딱히 못 느꼈습니다.
향이 없는데 오히려 향이 없어서 좋았어요. 백화점 브랜드들은 다 하나같이 스킨케어 제품인데도 향수처럼 진한 향기가 나서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는데 아예 무향이니까 향에 민감하신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다크서클이나 눈가 주름에 효과가 있다는데 진짠진 잘 모루겠숭유
백화점 브랜드 에스티로더 갈색병 아이크림 그거 한 번 써보고싶드라~ 하시는 분들은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지만 솔직히 색조나 베이스도 아니고 쬐끄만 아이크림을 십만 원 주고 사기엔 역시 손이 살짝 떨릴 것 같네요. 그치만 내 눈가 주름은 소듕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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