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스러운 겨울팔레트
말린제비꽃이에용
레이디얼그레이도 자색고구마라떼도 우리 곁을 떠난 지금 롬앤은 쿨톤에게 빛입니다...쨍한건 또 안받는 다크에게는 광명그자체...세상에 어두운회보라찾기가 그렇게 힘든데(있어도 같이있는 팔렛이 쨍하거나 여뮽이거나 해서 하나 건지자고 팔렛 전체를 들일 순 없음) 쨍하지 않은 겨울팔레트가 있다? 망설일수없음
1번: 분명 베이스색인데 처음 올리면 뭐야 이 핑크는 싶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노라니까요. 하지만 펴발라주면 베이스로서 찰떡같이 기능하는 색입니다.
2번: 보라끼 살짝 있는 탁한 핑크로 은은한 음영색입니다. 저는 좀 시커먼데 메쿠취향은 겨쿨의 본능마냥 뽷!스러워서 베이스처럼 눈두덩이 전체에 발라야 제대로 보이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하얀 분들은 반잘라서 바깥쪽에만 써주셔도 되겠네요.
3번: 글리터...쿨톤의 정석대로 핑크 보라 실버 그리고 그린펄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보라가 가장 많습니다. 제형을 보면 보라펄의 색이 제법 쨍하게 보이는데, 바르면 달라지는건가 싶기도 하고...펄 입자가 작고 베이스는 채도가 낮아 색이 동동 뜨진 않아요. 겨울톤은 뽷!메쿠가 잘 맞고 본인도 그런 취향인 경우가 많은데 펄크기가 좀 컸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이거 다 쓰면 더블노트나 쓰로빙 들일래용 까악까악
4. 아이라인 풀거나 가장 깊은 음영에 쓰는...항상 찾아헤매는 문제의 회보라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웜톤인 줄 알고 살던 때 적갈색섀도우로 라인 바르고 홍익인간이 되어 돌아다니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렇게 눈에 착 붙는 음영이 또 없습니다. 딱 눈가에서 가장 어두운 그 색입니다. 살살 잘 다루면 쉐딩도 됩니다. 제가 코에 테스트해봤습니다. 다만 상기한 대로 저는 뽷취의 시커먼놈이라 제 눈가 자연그림자보다 좀 더 어두워야 이게 화장할 맛이 나지 않나? 할 때가 있습니다. 더 어두운 분들한텐 이게 가장 어두운 음영으로 기능할 수 있나? 싶기도 하고...라인 푸는 것도...쿨톤들은 애쉬가 아니라면 블랙을 쓸텐데 블랙 풀기엔 한참 밝은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뽷한놈 더스티포그 쓰러가야겠다(근데 진심임)
총평: 어두운 분들은 은은하게, 밝은 분들은 제법 눈에 띄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저채도 겨울팔렛입니다. 저는 또다른 겨울팔렛찍먹을 위해 이걸 다 쓰면 더스티포그를 써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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