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08상쾌한 바람(KAZENADE)
좌상: 스쿠 전매특허 펄감. 국내 브랜드는 따라갈 수 없는, 진짜 촉촉하게 물먹은 반짝임인데 쿨톤인 본인에겐 웜한 베이지빛이라 손이 안 감.
좌하: 극웜(주황) 잘 받는 갈웜 정도나 활용할 수 있는 차분 오렌지. 언더나 눈앞머리에 포인트로만 줬을 때 가장 예쁨.
우상: 매트~쉬머보다는 쉬머~글리터 사이에 위치한 토프 브라운. 유쌍이라면 하나만 발라도 메이크업 끝낼 수 있는 완벽한 원앤던 컬러. 비교적 채도 빠진 정직한 브라운이지만 쿨톤에겐 확실히 노랗다.
우하: 본통색만 보면 그린 같기도 하고 블루 같기도 한 오묘한 피콕 그린인데 파랑 잘 받고 초록 워스트인 본인 눈에 올리면 그냥 그린. 아이라인 대신 쓰기엔 그린의 존재감이 많이 강함.
네 컬러 다 써서 메이크업하면 매우 웜하면서 다소 난해한 화보스러운 무드가 됨.
스프링이 아니라 완연한 가을 컬렉션 같은 색조합이라 가을딥톤이 아닌 이상 데일리로 소화하기 힘듦.
퀄리티에 대해 얘기하면, 스쿠 섀도우 질이 좋은 건 맞는데 10-20대가 바르면 굉장히 과하고 올드해보이는 텍스쳐라는 건 아무도 언급 안 하는 듯.
마담 타겟의 브랜드다보니 최소 30대 이상이 발라야 '우아'하게 어우러지지, 20대인 본인이 발랐을 땐 그냥 '노숙'해보인다.
그리고 수채화 발색으로 유명한데 수채화는 스쿠도 rmk도 아니고 수랏(surratt)이 원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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