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촤르르한 느낌의 아이팔레트
1+1으로 메이크업베이스를 주길래 못참고 질러봄.
구매한 색상은 2호 오렌지, 4호 핑크, 1호 모브 브라운 팔레트.
일단 2호를 주구장창 쓰고 있다.
나 쿨톤에 가까운 듯 해서 오렌지, 살구 얹으면 얼굴이 칙칙하고 어두워보이는데 그래서 안살려다가 일본에서는 2호가 가장 인기많다는 소리 + 유튜버들의 추천으로 구매해 봄.
괜찮다, 괜찮아! 일단 처음 썼을 때는 사람들이 뭐 그렇게 극찬을 하나 싶었는데 써보니 이유를 알겠다. 일본 특유의 쉬머 섀도우라서 촤르르 한 느낌으로 올라가는데 그게 막상 부담스럽지 않게 올라간다. 다 하고 나면 눈이 영롱해지는 느낌이랄까ㅎ
일단 오렌지컬러 엄청 무난하다. 그냥 바비브라운 토스트 느낌이라 하면 알 듯. 거기에 살짝 더 오렌지 느낌.
여기 팔레트 전부 포인트 컬러가 너무 약해서 나는 따로 나스 갈라파고스로 포인트 컬러 해준다.
암튼 하고 나면 예쁘고 무펄 섀도우와 다른 느낌, 딱 일본 특유의 반짝이는 느낌이 있는데도 무난해서 괜찮았다.
4호는 생각보다 별로. 일단 뭔가 원피스 입어야 할 것 같고 생각보다 피부톤에 완전 찰떡이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2호보다는 붕 뜨는 느낌ㅜ 근데 핑크색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핑크가 아니라 피부톤에 잘 어울리는 핑크이긴 한데 그래도 일반 브라운톤 음영 섀도우나 2호보다는 확실히 뜨긴 한다. 뭔가 4호는 쓰고 있으면 내가 어색해서 하루종일 용쓰인다고 해야하나ㅋ 아무튼 펄도 엄청 두드러지고 핑크도 어색해서 뭐 봄날의 데이트룩, 소개팅룩 뭐 이런 것 아닌 이상 데일리로는 잘 안 쓸 듯. 베이스컬러가 연해서 눈에 바르면 펄감이 생각보다 더 두드러진다.
1호는 생각보다 무난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1호가 가장 잘팔려서 품절 뜨던데 생각보다 칙칙하다 해야하나 좋게 말하면 딥해서 뭔가 가을겨울용 느낌난다. 생각보다 데일리 느낌이 아니라 당황스럽다 약간. 하고나면 깔끔한 느낌보다는 딱 일본 브라운톤 화장느낌나는데 나는 그게 뭔가 답답하고 올드해보이는 느낌이다. 횟기도는 브라운톤이라 그런 듯. 난 겨울 아니고서는 봄여름에는 절대 안쓸 듯. 나스 갈라파고스 두 통째 쓰는데 그런 느낌이 아니라 뭔가 회색빛의 답답한 갈색톤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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