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에 다시 써보고 올게요
※ 설문단 제공 제품
작년 가을에 이 브랜드 앰플을 평가단으로 당첨되어 써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토너를 써보네요. 이것도 인연인가?
공홈에 보면 에센스토너라고 되어 있는데 제형 자체는 진짜 묽음.
물보다는 약간 점성이 있는? 콧물에 물 탄 느낌? 용기가 펌프식인데 얼굴에 대고 펌핑하면 고냥 주르르르륵 흘러버림.
피부에 발라보면 제형에 비해 생각보다 훨씬 쫀쫀한 사용감임. 괜히 에센스토너라고 한 게 아닌 듯. 근데 이게 바를 땐 촉촉하긴 한데 흡수되고 나면 갑자기 보송해짐. 수분감이 넘치고...피부에 물광이 생기고...그런 토너는 아님. 피부위에서 겉돌거나 기름지지 않는 점은 좋았음. 지성피부가 쓰기 좋을 듯.
피부 트러블이 나고 민감해진 부분에 스킨팩으로 얹어주면 좋았음. 따갑고 홧홧해진 피부에 얹어주기에 자극도 없었고.
단점은 이 브랜드 앰플 썼을때도 느낀건데 (이번에 토너 쓰고 리뷰 다시 보니 나말고도 같은 생각 하신분 있더라) 쓰고 나서 일시적으로 피부에 막 같은게 씌워져있다는 느낌이 듦. 손으로 펴바르고 나서 손에도 막이 있는것같아 신경쓰여서 토너 바르자마자 씻고 옴...닦토로 쓰거나 위에 다른 기초 바르면 덜하긴 함.
그리고 가격 생각할 때 딱히 장점을 못 느꼈음...
사실 토너 리뷰 쓸 때 수분공급만 잘 되어도 어지간해선 4점 뿌리는 편인데 이 친구는 잘 모르겠음. 바를 땐 촉촉했는데? 흡수되고 나면 보송해. 겉돌거나 기름지지 않는건 너무 좋은데 겨울이라 그런가 속건조도 느껴짐. 모공/피지 관리? 기존에 스트라이덱스 초록통 사용 중이어서 이정도 토너로는 아무리 닦아도 아무 감흥 X. 이 정도로 약 200ml에 4만원은..좀 가격이 쎄지 않나.
스킨케어가 계절을 타는 경향이 있어서 여름에 다시 써보고 괜찮으면 리뷰 수정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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