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퍼퓸 네이키드 [샌달우드 201]

이 브랜드 튜베 로즈 먼저 사용했었고, 만족하면서 데일리하게 바르다가 한 달 쯤 지나니까 슬슬 향이 질려서 샌달우드로 구매 해 봤어요. 올영에서 먼저 시향해보고 샀는데, 우디하면서도 라이트하고 잔향은 프루티하게 마무리 됩니다. 퍼퓸 브랜드마다 샌달우드 베이스의 제품들이 꼭 하나씩은 있는데, 비교적 라이트하고 프루티하다는 점이 특징인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샌달우드 계열들이 남성적-중성적 타겟인 반면에 에이딕트 제품은 중성적-여성적 그 사이 어딘가로 느껴졌습니다. 청량하긴 하지만 알싸한 느낌은 거의 없어서 제 생각에는 여름 빼고 다 어울릴 것 같아요! 프루티하거나 플로럴 계열에 익숙하신 분들이 우드 계열에 입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케이스가 정말 잘 찢어지니까 조심하세요ㅠ 그리고 차가운 데 두면 제형이 좀 살짝 굳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향에는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머리카락이 길어서 머리 끝에 발라주는 데 이러면 오래도록 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더라구요ㅎㅎ (머리카락을 디퓨저로쓰고잇슴) 유분감이 거의 없어서 머리카락 포함 어디든 발라도 부담이 없습니다 (프라이머 제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