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가 얼굴에 안 맞는데, 어떡하지?
마스크팩의 구매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얼굴에 잘 맞는가’라면 이 마스크팩은 그 기준에 있어서는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밀착감 있는 셀룰로오스 시트도, 쫀쫀하지만 흡수력 좋은 에센스도 잘 만들었는데 그 시트가 얼굴 모양과 전혀 안 맞을 때의 당혹감이란….
전체적으로 시트 사이즈가 굉장히 커요. 이마 부분이 길어서 끝을 살짝 접을 때까지만 해도 이마 아랫부분이 더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코 부분은 길고, 인중 부분은 두껍고, 전체적으로 너무 길다보니 눈, 코, 입 제 위치에 시트를 맞춰 붙이는 것부터가 곤욕입니다. 마스크팩 꽤 많이 써 봤는데 이 팩처럼 붙이기 어려운 제품은 처음이예요. 분명 샘플 테스트 해 보고 출시한 제품일텐데 어떻게 컨펌이 났지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점을 주는 건, 시트 밀착감 자체과 에센스는 꽤 괜찮았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기본기를 좀 더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