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은 부드러운 크림 타입인데 유분기와는 먼 보들보들한 느낌입니다. 더 부드럽긴 하지만 록시땅 시어버터같은 약간 포슬포슬한 느낌도 들어요
오일리 하지 않아서 바르고 나서 따로 흡수 시간을 갖지않아도 축축하거나 끈적이지 않는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수분감도 잘 챙겨주는지 이 크림 쓴 후로 아침에 과다 유분으로 개기름 번들거리는 일이 조금 줄어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쓰고 나서 왠지 얼굴이 부드러워졌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면서 얼굴 만지면 보들보들하니 기분 좋더라구요.
아 얼굴에 홍조도 잘 생기는 편인데 보습이 잘 돼서 그런지 요즘은 안색도 안정적인 거 같아요
향은 무향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묘하게 향이 납니다..?
바디에 바를 때는 딱히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닌데 얼굴에 바를 때는 묘하게 우유향? 같은 게 나요. 근데 저는 호 입니다
어짜피 나는 듯 마는 듯 은은하게 나기도 하고 향 자체도 그냥 묘하게 달달하니 바를 때 기분좋아요!
"두껍게" 바르지 않고 양 조절만 잘하면 정말 가볍게 촉촉하고 유분기도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저와 같이 크림 유목민 생활을 지속하시는 지성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제품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제형과 사용감이 마음에 들었음에도 별 한 개를 깎은 이유는 평소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이마나 코 쪽에는 조금이라도 많이 바르면 저는 여드름이 올라와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현재는 볼 위주로 발라주고 있습니다.
여드름만 안 올라오게 양 조절 잘하면 정말 맘에 들어요.
바디까지 바른다면 용량 대비 가격이 조금 사악하긴 하지만 전 얼굴과 몇 군데 튼 부위만 발라서 양이 나쁘지 않네요
바디용으로 쓰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