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굴만큼 두피도 예민성 입니다. 사실 얼굴보다 두피가 더 예민한 것 같기도 해요. 얼굴 트러블 한창 심할 때 티트리 오일로 약간의 진정 효과를 느꼈던 게 생각나서 샴푸도 한 번 티트리로 구매해봤어요. 친환경+비건 마케팅에 넘어간 것도 있고요.
샴푸가 잘 안 맞으면 머리카락이 뻣뻣해지고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는데, 이게 딱 그랬어요. 친환경 마케팅에 넘어가서 샀으니 안 맞아도 버릴 순 없어서 열심히 쓰고는 있습니다만…. 쓸 수록 단점만 보이는 샴푸같아요. 세정력이 약하니 금방 기름지고, 머리칼이 뻣뻣해졌고, 아쉽게도 두피에 트러블나고 뭐 그렇습니다. 아무리 예민성이라도 성분 좋다고 다 잘맞는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성분 후진게 더 잘 맞는 경우도 있어요.
샴푸는 록시땅 샴푸가 잘 맞는데 가격이… 큽…. 그것 만큼 잘 맞고 싼 샴푸를 발견할 때까지 아마 계속 유랑하겠죠…. 제 두피는 언제쯤 평화를 찾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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