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 있는 게 리뉴얼된 건지는 모르겠고 전에 리뉴얼 전 리뷰에다가 적어놓긴 했는데 2년동안 이거 쓰고 있어서 또 작성해본다. 내가 정말 심각한 지성 두피라서 성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무조건 세정력 좋고 기름 쫙 빼주는 샴푸를 선호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향도. 아무튼 나 이거 대용량 세 통을 만원대 초반에 사서 아직까지도 쓰는 중ㅋㅋ 가성비 뽕 뽑는다는 게 바로 이런 거 아닐까ㅋㅋ 이 제품은 세정력이 좋고 지성두피에 괜찮다. 하루 정도는 버틴다. 다음날이면 기름지긴 하는데 타 샴푸들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향은 허브?라기엔 좀 뭐하고 약간 상쾌한 향이긴 하다. 지성 샴푸는 너무 약냄새나거나 향이 안 좋아 독하던데 이건 쓸 만하다. 머릿결도 너무 뻣뻣해지는 것도 없고 진짜 괜찮다. 두통째 거의 다 써서 이제 마지막 통이 남았다. 820ml 되나 엄청 양 많음ㅋㅎ 2년동안 여러 브랜드들의 샴푸들이 많이 나왔을 거다. 이젠 다른 샴푸들도 써보고 싶고 사실 세정력이랑 유분기 제거면에서만 봤을 땐 니옥신 샴푸가 더 효과 좋긴 하다. 가격대 차이가 많이 나고 머리카락 전체에 팍팍 쓰기엔 거품 양이 아쉬워서 그렇지. 그렇다보니 니옥신 샴푸는 두피전용으로 쓰고 다른 샴푸 하나는 따로 구비해둬야 한다. 아 그리고 약산성 샴푸 쓰라는데 지성 두피는 그거 쓰면 두피냄새가 많이 나서 안 된다... 그 고통을 당사자들 아니면 누가 아냐... 이제는 이거 아예 회색 제품은 안 파는 것 같아서 아쉽다. 이상 그동안 잘 써왔던 샴푸였다. 또다시 샴푸 유목민이 되어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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