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 크림 명성에 묻힌 시카 토너
보타닉힐보 시카장벽크림에 비해선 토너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의외로 괜찮았고 둘 궁합이 얼추 잘 맞는 듯해요. 너무 가볍지 않지만 비교적 라이트한 제형으로 흡수가 굉장히 빨라서 산뜻한 수분이 피부 속까지 먹어가는 게 느껴졌어요. 끈적임도 별로 없었고 속건조도 크게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살짝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이 나서 향 거부감도 없었어요. 보타닉힐보 크림 세트에 포함되어 있던 증정품을 쓴 건데 요긴하게 잘 바르는 중. 개인적으로 크림보다 토너가 더 마음에 드는 것 같기도 하고?!
++) 21년 1월 기준, 꾸준히 써줬어요. 개인적으로는 판테놀 블레미쉬 크림보다 같은 라인이었던 이 토너가 훨씬 마음에 들었고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지복합성 피부가 겨울에 쓰기 딱 적합한 토너였어요. 유분은 적으면서 수분감이 좋아 촉촉함이 오래가는 편이에요. 보습도 적당해요. 유리프 셋업토너보다 가벼운 편. 살짝 상큼한 레몬향이 나서 순간적 누적된 피로도 풀리고. 스킨팩 해주기도 좋았어요. 본의 아니게 보타닉힐보 크림 선물받았다가 토너에 영업당한 것 같아요. ㅋㅋ 제가 써본 50가지 넘는 토너들 중에 열 손가락 안에 들어요. 이 좋은 것이 크림에 비해 유명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워요.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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