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처음 써보는 발샴푸! 요새 선채로 스프레이를 슉슉 뿌려서 씻는 발샴푸가 유행이라던데 써보니 확실히 편하긴 했어요
근데 전 발가락 사이사이 꼼꼼히 씻어내고 싶어서 결국 세면대에 발을 올리고 손으로 씻게 되더라구요 ㅎ.. 발끼리 문지르면 발바닥, 발등은 씻겨도 발가락 사이는 거품만 들어가고 뭔가 양말 신고 난 후에 천 부스러기? 같은 건 아무래도 덜 씻길 것 같아서요
크게 더러워지지 않았고 그냥 맨발이었는데 샌들이나 슬리퍼 신고 외출한 다음 돌아와서 씻는거라면 선채로 씻어도 될 것 같아요 양말 신고나선 손으로 꼼꼼히 씻는 걸 추천!
설명과는 다르게 두세번만 뿌려준 다음 비벼도 거품이 충분히 잘나는 편이었고 향을 맡아보니 페퍼민트의 청량하고 싸한 향이 났어요. 막 화하게 쿨링되는 느낌은 없었지만 충분히 개운했는데 다만 씻어낸 후에 마무리감이 뽀득하지가 않고 약간 미끄덩한 느낌이 남아서 그게 아쉬웠어요.
얼굴이나 손, 몸 같은 경우는 뽀득거림보단 어느정도 수분감이 남아서 촉촉한 걸 선호하지만 발에는 땀도 많고 바닥 먼지를 다 밟고 돌아다니고 몸에서 냄새도 잘 나는 부위이니만큼 좀 더 뽀득하게 씻겼으면 했거든요. 이것이 너무나 아쉬운 ㅠㅠ 한번쯤 써볼만 하나 제 돈주고 다시 구매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사용감 차이라서 개인적으론 그랬어요 ㅎㅎ
아 그리고 냄새는 1회 사용으로도 싹 없어진다? 이런것 보단 처음엔 있는 냄새를 민트향으로 잠시 덮어둔다에 가깝고 꾸준히 쓰면 완화될지 기대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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