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받자마자 뜯어서 쓴 지 오늘로 딱 일주일 됐어요.
처음에 택배 받아서 뜯으니 일단 종이 뽁뽁이로 쌓여있던 점, 매우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토너엔 꽃잎이 하늘하늘 떠다녀서 사실 첫인상은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쓰다보니까 꽃잎이 굳이 들어있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요. 꽃잎이 가끔 입구를 막기도 하고요. 보기엔 예쁜데 실효성은 잘 모르겠어요.
보습 부분에선 저는 정말 파워 지성이라 찹찹 2토너 정도하면 로션 안발라도 괜찮았어요ㅎㅎ...그만큼 보통의 물토너 보다는 그래도 보습력이 있는 토너 같아요. 그리고 순해서 그런지 뭐가 나거나 뒤집히는 거 없었어요! 물론 진정된다 이런 느낌도 전혀 못받았지만...!
광고하던 탄력 부분은...뭐 단기간 써서 될 건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성분을 엄격하게 따지지 않고, 토너단계에서 많은 걸 기대하지 않는 편이라 썩 제품에 대한 메리트를 못 느꼈어요. 보통은 세수하고 혹시나 남아있을 잔여물을 닦아내려고 닦토로 많이쓰거든요. 건성이신 분들은 한단계라도 더 보습이 되면 좋겠지만 저같이 지성피부이신 분들은 대체품이 요즘 워낙 많아서...(예를들면 가격적인 면에선 독도 토너라든지) 예쁘고 보기좋긴 한데, 구매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아요.
눈으로 보기에 예쁘다 말고는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썩 모르겠어서 쏘쏘!예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