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자마자 한 해를 휩쓴 팔레트죠. 색 구성이 정말 잘 돼있고, 번트오렌지나 러브레터 같은 독특하게 예쁜 색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입자는 고운 편이지만 한번만 쓸어도 매우 많은 양의 가루가 묻어나 다소 텁텁해 보이기도 합니다. 서양 메이크업 브랜드들 특징이죠. 양조절이 관건이에요.
지속력도 괜찮습니다. 어떤 섀도우들은 시간이 지나면 죄다 갈색으로 변해버리는데 반해 모던 르네상스의 색들은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있더군요. 붉은 색 계열 팔레트 중 손에 꼽힐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개 사서 동생에게도 하나 선물로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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