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머릿결 고민도 없는데다 두피가 기름지고 예민해서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 같은 제품들은 전혀 안 썼습니다. 여러번 탈색으로 상한 머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컨디셔너를 쓰는데 웬만한 제품들은 너무 기름져서 저녁쯤만 되면 떡지기 시작하고 두피가 가려운 제품도 많았어요.
그런데 이건 딱 적당할 정도의 유분과 영양감만 있어서 좋은 머릿결은 유지하되 기름은 잘 안올라오더라구요. 향도 딱 그대로 유칼립투스+민트 향이라 상쾌하고 개운해요. 헹굴 때도 잔여감 없이 부드럽게 잘 씻겨나가지만 머리카락은 뻣뻣해지진 않아요.
심한 손상모인 분들은 그다지 효과를 못 볼 것 같지만 저같이 유분에 민감하지만 컨디셔너는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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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피 쪽에는 도포하지 않아서 화하거나 따가운 느낌은 못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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