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아침 기초는 토너로 닦고 묽은 에센스나 수분크림으로 끝내서인지 처음 제품을 받아서 써볼때는 이걸로 아침 기초를 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좀 더 농축된 제형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점성 있는 토너 정도의 묽기라서 피부에 얹었을때 쭈욱 흘러내림.그래서 후딱 펴바르고 흡수 시키면 금방 쏙 흡수되면서 속에 뭔가 채워진듯한 느낌을 준다.
보통 이런 느낌이면 약간 유분기가 느껴지는데 겉 피부는 뽀송한 느낌.
향은 약간 남자 스킨 향 비슷하게 나는데 나는 화장품 향기에 크게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어서 무난무난하게 잘 썼음.
그리고 제품 박스에 미백 기능성도 있다고 했는데 처음엔 못 느꼈는데 며칠 아침 저녁으로 바르다보니 세수했을때나 평상시 톤이 밝아지긴 했다. 자기전에 비타민c 세럼을 이 제품 바른 뒤에 덧발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는데 주변 사람들이 하얀 피부가 더 하얘졌다고 하는걸 보니 도움이 된것도 같고.
사실 다른것보다 이거 바르고 메이크업을 했을때 밀착된 느낌이 강했고 건조하다는걸 느끼지 못했다.적당한 보습감만 줘서 피지 분비량이 좀 줄어든듯한?
파운데이션이 밀착될 수 있게 베이스도 바르고 프라이머도 바르고 픽서도 뿌린 상황이지만 보통 대여섯시간이 흐르면 유분기가 올라오면서 뜨고 좀 건조해서 가려웠는데 그게 좀 덜해졌다.
하지만 환절기 넘어가는 시기즈음엔 이걸로만 기초하기엔 보습감이 별로일거란 생각이 든다.더운날에는 몰랐는데 좀 선선해진것 같은 오늘은 살짝 당기는 느낌이라서.보송보송하긴 한데 위에 뭘 덧바르면 좋을것 같은 느낌...?
+ 묽은 에센스 아니면 젤 토너의 제형이라 바르고 나서 금방 흡수되고 덧바르기 좋음.
+ 발랐을때 속건조에 좋았고,겉 피부는 보송한 느낌을 받았다.피지 때문에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타입의 나한테는 잘 맞았다.
- 오전부터 고함량의 세럼을 바를 일은 없지만 제형 자체는 아쉽다.
좀 더 점성있는 제형이면 바르기가 좀 수월할것 같은데.... 지금 제형은 빨리 흘러내려서 얼굴에 얹고 후딱 발라야 하거든.
- 솔직히 닦토하고 점성있는 토너 덧바르기 하는 기분이 종종 들긴 했다.
한여름에는 몰라도 환절기나 추워지면 이걸로는 보습이 모자랄듯 함.
- 이런 제형이면 펌핑용기가 좀 더 나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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