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오일 컨트롤 젤 크림 [SPF50+]

스킨푸드 토마토 선크림을 쓰고 정말 둔한 내 피부에 좁쌀들이 마구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이 친구로 바꿨습니다. 한국에 있으면 더 좋겠지만 독일에 있어서 그나마 좋은 평이 있고 믿을 수 있는 유세린으로 샀는데... 일단 트러블은 많이 없어졌어요. 확실히 스킨푸드 토마토 선크림이 쓰레기였던 건지 코와 코주변 볼에 미친듯이 올라오던 오돌토돌한 좁쌀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무난합니다. 기름진 걸 싫어해서 건성이지만 심한 건성은 아니라 오일컨트롤을 샀는데 바르면 그냥 로션처럼 묽고 백탁 없이 그냥 사라지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쩍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하고 좁쌀 있던 부분 회복하는 중에 각질이 올라오는데 아무튼 뭔가 이상하게 미친듯이 화장만 했다 하면 뜹니다. 사실 아침에 일어나보면 뜰 정도의 피부 상태는 아니거든요. 매끈매끈한 편인데 이상하게 화장만 하면 사막이 돼요. 각질이 눈에 보이는 수준이고 밀면 또 밀려요 때처럼. 워싱팩도 하고 오늘 아침에도 또 각질파티길래 닦토를 사볼까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볼까 찾아보다 선크림 문제인 걸 알았습니다. 무기자차인데다 오일컨트롤이라서 지성분들에겐 좋겟지만 건성한테는 비추입니다... 심하게 뜨는 선크림은 처음이고 바를 땐 촉촉해서 괜찮은 줄 알앗으나 노노... 끈적한 메이크업 싫어해서 약간 새미매트한 파데로 바꿨는데 (여기선 글로이라고 하지만 한국인 기준으론 매트한 편) 그것도 뜨고 컨실러 원래 엄청 밀착력 좋은데 그것도 뜹니다. 성분도 좋고 자외선 잘 차단해서 어떻게 잘 버텨보고 싶긴한데... 쓰려면 기초를 엄청 튼튼히 하든 각질관리를 잘하든 하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