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퓨 아쿠아 네이처 딥씨 듀드롭 클리어링소프트 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닦토 유목생활을 시작하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첫 닦토이자 가장 좋았던 어퓨 아쿠아 토너와 비교하는 뉘앙스가 종종 보일 것 같아요!
토너가 떨어져가던 차에 급하게 랄라블라에서 99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세일한 어퓨 토너보다 더 저렴해요. 닦토는 아낌없이 팍팍 똥 되기 전에 써야 한다는 된다님의 철학 하에 1 저렴하고, 요새 얼굴에 붉게 올라오는 탓에 2 사용 후 따가운 느낌이 덜했으면 좋겠고, 여름이라는 계절 특성상 3 덜 끈적이고 가벼운 느낌의 토너를 찾고 있었습니다. 미스트 공병과 화장솜 같이 세트로 구매했구요, 이번 여름에 닦토로 쓰고 몸에도 가끔 쓰고 공병에 덜어서 메이크업할 때 스펀지에 쓰고 한 통을 다 비운 이후 쓰는 리뷰입니다.
향은 진하지 않고 코코넛 향을 좋아하는 편인데 과하지 않고 은은했구요. 물같은 제형에 점성이 정말 ☆요로꼬로머치☆ 섞여있어요. 아 코코넛을 넣긴 넣었구나 하는 점성이어서 닦토 후에 산뜻한 느낌이었어요. 점성 있는 어퓨 아쿠아 토너는 훨씬 물같고 가벼웠습니다. 다만 그게 단점이라면 너무 물같아서 따로 흡수시켜줄 필요가 없다 보니 닦토 후 스킨(동일 제품)-수분크림을 발라도 속에서 얼굴이 조금씩 당겼어요 ㅠㅠㅠㅠㅠㅠ 제 얼굴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느낌...? 무거운 느낌이 없어도 너무 없었어요. 이전에 무거운 제형을 써서 그런가...?
그리고 같이 구매한 화장솜과 같이 썼는데 화장솜의 재질이 얇아서 잘 찢어지고 오돌도톨한 면으로 닦토를 시도했으나 오돌이치고 닦토 화장솜 역할을 너무 못 하는 것 같아서(쓰다가 또 찢어지기나 하고...) 저는 화장솜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ㅜㅜ 또 자극은 자극대로 되어서 쓰다가 얼굴이 쓸리는 느낌이 들어 바로 다시 제가 쓰던 화장솜으로 리턴했습니다.
가성비 좋고 닦토로 쓰기에 적합한 토너이지만 너무 무난한 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저는 조금 더 무거운 제형을 찾아 다시 유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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