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빠서 쏘쏘가 아니라 정말 엄청 무난해서 쏘쏘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샀는데 미스트 공병을 줘서 거기에 덜어갖고 써요. 일단 완벽한 물이라기엔 살짝 점성이 있고 에센스류라기엔 또 찰랑찰랑 대서 애매한 제형인데, 제가 완전 물스킨 썼다가 외려 건조함을 느껴서 제형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 살짝 점성이 있지만 막상 피부 위에 올라가면 끈적이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 되거든요. 저는 아침저녁에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주고, 아침엔 시루콧토 화장솜에 묻혀서 스킨팩으로 써요. 그리고 미스트 공병을 주니까 덜어서 여행 다닐 때 좋구요.
닦토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대용량이라 스킨팩으로 썼을때 부담없이 쓸 수 있고/접근성이 좋아서(코스트코를 자주 가니까...) 저는 꽤 만족하고 씁니다만 말했듯 엄청 좋다거나 엄청 나쁘다거나 하는 뚜렷한 특징이 없어서 갈아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만족!!
(※저는 한방 재료 향도 맡다보면 오 좋은데? 하는 극 무던한 편이라 향에 관한 건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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