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좋았던 점이라기 보다 사용감을 말씀드릴께요.
자.....일단 없겠지만 여자친구가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안된다구요? 그냥 그렇다고 생각하세욧!!!!)
어느날 둘은 데이트를 즐깁니다. 이 둘은 언제나 함께할 것 같아 보이지만 남자는 오늘 여자에게 이별을 고하려고 합니다. 언제 이별을 말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여자가 길가에 있는 더벤티를 가리키며 "오빠, 우리 뭐 마시면서 갈까?" 라고 합니다.
여자는 민트초코프라페를 시킵니다. 여자가 직원한테서 민트초코프라페를 받는 순간 남자는 말합니다.
"미안하다 뫄뫄야"
여자는 아직 이 말의 의미를 모릅니다.
"응? 뭐가? 아냐, 내가 이거 사려고 했어. 오빠는 아메리카노? 라떼?"
남자는 다시 입을 뗍니다.
"뫄뫄야..... 우리 여기까진가보다. 미안하다."
여자는 그제서야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당황하며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집니다. 그리고 그녀는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이별통보를 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화가 나 자신의 손에 있던 민트초코프라페를 그의 얼굴에 확!
(레드썬)
네 그렇습니다. 그런 사용감입니다. 마치 더벤티나 컴포즈커피의 민트초코프라페를 얼굴에 끼얹는 사용감이라는 말이죠.....심지어 스크럽 알갱이가 민트초코프라페의 씹히는 초코 부스러기 같아 순간 사용하다 입에 집어놓을 뻔 했....아 그건 아니구나...너무 갔네요 죄송합니다. 깔깔깔.
이러한 향은 호불호가 다소 존재할 수 있으나 뭐 머리아픈 향이 아니라는 것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남성 화장품에서 나는 쿨워터 향...(aka. 아재 스킨 냄새) 이 나지 않은 것만 해도 남성 스킨케어 제품도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처음 제품을 얹고 문질렀을 때 화한 느낌이 사알짝 아주 사알짝 (slightly) 나며 자극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들어있는 스크럽 알갱이 또한 조금 날카로운 듯 하여 민감성 피부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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