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부지/홍조/기미+옅은주근깨
3일전에 살구씨오일 롤링 마사지를 너무 오래해서 그런지
아니면 천연오일이 안맞는건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열감+간지러움+부어오름+따가움이 생겼어요
화장품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하는데
한밤중에 너무 당황하고 이런적이 처음이라 재생크림이라던지
당장 급한데 진정 시킬만한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다 집에 있는 팩들이 몇가지 있어서 급하게
성분표를 찾아보다가 우선 이제품이 그나마 성분표가 단순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올렸습니다
일단 알코올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따가움이 없진 않았구요
오히려 저는 알코올로 열도 내리고 차라리 따가운게
가려워서 긁는것보다 낫겠더라구요
얼굴에 열감 때문에 아무래도 금방 말라버렸는데
두드러기는 올라오지 않앗고 더 심해지진 않았어요
기존에 잘 쓰던 기초제품들은 바르는 동시에 가렵고 다시 열오르고
두드러기가 생겨서 다시 세수하고 얘로만 하루에 몇개씩 사용하고
찬수건으로 얼굴 열내려주고 하다가 3일만에 호전 되고있습니다.
제품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보자면
평소 저는 시트지로 된 팩보다 겔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시트팩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선 성분이 제가 가진 팩들의 성분표에 비해 화학적성분이나 쓸데없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좋았어요
주르륵 흐르는 에센스 제형이 아니라 젤타입 처럼 진득했구요
시트지에 흡수되지않고 패키지에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을정도로
시트지가 쫀쫀하게 잘머금고 있었어서 좋았어요
시트지는 무표백 오가닉 이라서
완전 흰색이라기보다 약간 아이보리빛에
중간중간 점처럼 박힌 씨앗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씨앗이 거슬리거나 한 느낌은 전혀 못느꼈구요
일반 시트지보다 도톰 했어요
겉돌거나 앉아있어도 흘러내림없이 밀착력도 좋았고
저는 당시 열감으로 인해 평소보다 빨리 시트가 말랏는데
시트가 거의 바짝 다 마른 후에 겉어냈음에도
건조하거나 빳빳하게 떨어지지 않고 부들부들했어요
저는 사용감도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만족했고 겔마스크팩만 선호하던 제가
얘로 인해서 시트팩에 대한 생각이 좀 바꼈어요
피부가 뒤집어진 상태로 열감 폭발할때 사용한거로
일단 열감 내리고 진정시키는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웠고
민감한 피부 상태임에도 두드러기 알레르기반응이 없었어요
단지 열감이 매우 심한상태 였기 때문에 금방 흡수되어 말랐다는것과 보습력이 생각보다 느껴지지 않았다는것이 걸리네요
피부가 좀 돌아오면 보습력과 흡수력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테스트 해보고 추가 후기 남기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