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와 레귤러는 길이차이가 난다. 직경은 차이가 없고 슈퍼는 길고 레귤러는 좀 짧으니 필요한 용량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길이가 좀 짧다해서 레귤러가 더 편하거나 슈퍼가 불편하거나 하지 않다. 탐폰 뭐가 됐든 제대로 삽입하면 거의 아무런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화이트 탐폰은 이러나 저러나 기본적으로 쓰기 좋은 물건.
뺄때 부풀어서 아프다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로도 약간 부풀기도 하고 삽입시에는 매끈한 어플리케이터가 들어가는 반면 뺄때는 흡수체가 나오니까 그런 느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도, 특히 처음 사용하는 경우 긴장해서 케겔운동하듯이 힘을 주게 돼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뺄때 이물감은 흐어어 긴장을 풀고 천천히 끈을 잡아당기면 그리 힘든 정도가 아니다. 내가 생리컵으로 똑같은걸 겪어봤다. 생리컵은 직경도 훨씬 크고 뺄때도 탐폰보다 어렵지만 힘빼고 하면 익숙해진다. 뭔가 밝히기 부끄럽지만 난 성경험도 없다...근데도 되니까...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자...처음 탐폰 시도했다가 저런 이유로 포기했다면 영영 포기말고 담에 긴장풀고 또 시도해보자. 익숙해지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 특히 여름에 진짜 짱이란말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되는 경우 질의 구조가 좀 독특? 해서 삽입 및 제거가 어려운 경우를 주변에서 목격했다. 그런 경우라면 뭐... 알아서 잘 넣고빼거나....그냥 생리대 라이프를 유지하거나...그래야겠지...
지금은 생리컵 쓰는데 다시 되돌아갈 생각이 없지만, 탐폰은 생리대에서 생리컵으로 바로 전환하기 힘든경우 좋은 과도기 제품이 되어줄 뿐 아니라 그 자체도 생리대 쓸때보다 삶의 질을 높여준다. 독성쇼크증후군 및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해 명확히 주지하고 사용한다면 그리 위험하지도 않다. 다들 즐거운 월경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시도해 보셨으면 한다.
+몇마디 덧붙이는 말
그리고 뺄 때 아프신 분!!! 생리양에 비해 탐폰 용량이 크면 탐폰이 말라있어서 아프다. 탐폰은 생리대와 달리 생리양이 줄면 탐폰도 흡수량이 작은걸로 꼭! 바꿔줘야 한다. 독성쇼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탐폰 슈퍼 용량이 생리대로는 기껏해야 중형정도밖에 안되고 그이상 용량이 안 나오는 건 독성쇼크증후군 때문이다. 뺄때 탐폰이 충분히 젖지 않아 아프면 작은 사이즈로 바꾸어야 하고, 따라서 슈퍼/레귤러를 모두 구비하는 게 좋다. 난 막판에 양이 적게 질질 끄는 타입이라 끝물에는 결국 생리대나 라이너를 써야 했다. (생리컵으로 옮겨간 주된 원인 중 하나)
기억하자 탐폰은 생리양에 맞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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