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건성 지인들이 피지오겔 제품 사용을 많이 추천하셔서, 고민하다가 크림말고 로션으로 겨울철 사용을 위해 구매해본 제품.
결론적으로는 일단 피부에 유분감이 좀 필요하다 싶으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
막이 씌워진듯한 마무리감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 지성분들께는 비추천.
생각보다 조금 묽은 형태인데, 도포할 때와 흡수시킬때의 사용감이 무겁지는 않다 ('모이스처'라는 이름이 붙은 여러 제품들을 고려했을때).
다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남는 유분감인데 트러블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께는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스로도 콤플렉스 중 하나였을만큼 트러블 피부가 심했던 터라 피부에 기름층이 덮여있는 듯한 느낌이 오히려 트러블을 야기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데
이 제품의 마무리감이 딱 그랬다.
데일리라지만 내가 오전용으로 사용하기엔 이후 화장하다 난감해질 법한..ㅋㅋ
그래서 사실 동생(20세, 트러블 및 지성 피부의 남성)이 겨울에 기존의 스킨케어(토너만 사용)로는 건조하대서 구매한 제품들 중 하나였는데 동생에게는 사용을 권하지 않았고 내가 사용중이다.
피부 컨디션 좋을땐 리치해서 상황 봐가면서 쓰는중이지만 그렇다고 크게 막 엄청 안좋다는 건 아니라 계속 사용중.
아 그리고 이게 사용감이 이렇다보니 되려 얼굴보다 바디로션으로 사용하기 더 좋더라.
샤워 후 특히 목덜미 뒤, 어깨선, 등에 발라주니 특히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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