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상태: 유수분 부족 건성/민감성/아토피/지루성 피부염■
약 3개월 정도 꾸준히 2통을 비우고
3통째 새로 쓰면서 쓰는 리뷰입니다!
8월 달에 위메프에서 행사하길래
성분에 신경을 쓴 천연 화장품인걸 확인하고
개당 4,800원에 3병을 구매했어요.
총총 라인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라인이구요.
부작용 사례가 없는 토끼풀 추출물을 주원료로 썼어요.
저는 민감한 피부라서 이 라인의 제품을 구매 했어요.
미백이나 주름 기능성의 복합 기능 제품은 아니에요.
제형은 거의 물같아서 쉽게 주르륵 흘러내리는데
색이 꼭 우유에 물 탄 것같은
불투명하고 희끄무리한 색이에요.
처음엔 색만 보고 에센스같이 점성있는
조금 묵직한 제형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가볍더라구요.
제형이 가볍고 물같은데 비해서
수분/보습을 잘 잡아주더라구요.
제형은 스킨인데 느낌은 에센스 같달까요?
분명 점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굉장히 촉촉해요!
끈적이고 답답하게 촉촉한 느낌이 아니라
깔끔하고 상쾌하게 촉촉한 느낌이에요.
유수분 밸런스가 적당해서 정말 잘 쓰고 있어요.
참고로 제가 건성이기 때문에
스킨을 사면서 가장 많이보는 성분이
수분 증발을 촉진하는 알코올이나 에탄올인데,
이 제품은 그런 류의 성분이 없어서
시원하게 증발하는 느낌이 아니에요.
제가 원하던, 날아가지 않는 느낌의 촉촉함이에요.
이 제품을 쓰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이
바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촉촉하단 점이었어요.
그래서 여름 끝물 8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진
유수분 부족형 건성인 제 피부로
이 스킨만 몇 겹으로 덧바르고 다녔어요.
그만큼 유수분 배합이 적절해요.
그리고 제가 아토피 피부라서
목이나 팔같이 접히거나 자주 살이 닿고 땀이나는 부분은
여름, 겨울에 특히 고생을 많이 하는데요ㅠㅠ
이 제품으로 목까지 듬뿍 발라주니까
가을이 되면서 건조로 인해 스물스물 올라오던
아토피가 싹 가라앉더라구요.
홍조를 포함해서 얼굴 곳곳에 있는 붉은기도 잘 잡아주고요.
지금은 겨울이라서 같은 라인의 총총 로션까지 구매해서
같이 사용해주고 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향료 부분은 인공 향료대신 천연 오일로 향을 내었는데요.
라벤더 오일, 자몽 껍질 오일 등을 넣어서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나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시트러스 향을 좋아해서
기분 좋게 잘 쓰고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향 때문에 천연 오일이 들어가있어서
천연 오일에 민감하신 분들은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천연 오일이나 발효 성분이 다 잘맞는 피부라서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어요.
천연 화장품은 입자가 큰 편이라
흡수가 조금 더딘걸로 알고 있는데,
이 제품은 적당한 흡수력을 가지고 있어서
화장 전에 빠르게 몇 겹을 바르고
바로 화장 올려도 별 문제 없었어요.
오히려 촉촉해서 화장 후 갈라짐이 늦게오는 편이었어요.
스킨을 워낙 많이 겹쳐바르는걸 좋아해서
아끼지 않고 듬뿍 듬뿍 쓰는 편인데
150ml짜리 한 병 쓰는데 한 달 반정도 걸렸어요.
이 제품은 천연 화장품이라서,
보통 흔히 볼 수 있는 파라벤류나 페녹시에탄올 등의
인공 방부제는 따로 들어가있지 않지만
유통기한이 2년이나 되더라구요.
그래서 의아하니 인터넷 찾아가보며 전체 성분표를 분석해보니
토코페릴아세테이트의 산화방지 효과와
감초추출물, 황금추출물 콤플렉스 등의 천연 성분으로
방부 효과를 잡은듯해요.
확실히 천연주의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전성분에 신경을 쓴 느낌을 받았어요.
민감성 피부다보니
화장품에 쉽게 피부가 올라오거나
붉어지거나 따갑거나 등의 이상 현상을 쉽게 느껴서
기초 제품은 무조건 성분부터 보는 편이에요.
당연히 성분에 관심이 많아졌고 공부도 하게되었는데...
사용감도 괜찮고 성분도 좋은 이 제품은
제가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어요!
저는 스킨에다 로션까지 재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 제품은 저랑 비슷한 피부 상태이신
민감하고 각종 피부 문제를 가지신 분들이나,
미백/주름 같이 기능성이 아무래도 피부에 부담이 크니
그런 부분 제외하고서 오로지 기초적인 부분에서만
탄탄히 집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
그리고 여담으로... 화장품 케이스들이 전부
플라스틱으로 가볍고 단순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저는 굳이 비싸고 삐까뻔쩍하게 용기를 만들어놓고
안에 내용물은 안보이게 해놓는걸 안좋아해요.
그래서 케이스 안쪽도 잘 보이고 원가절감도 할겸
이렇게 디자인해서 제품 생산한걸 플러스 요인으로 생각해요.
게다가 위생적인 펌핑 형식으로 되어있고
여기저기 휙휙 튀는 막무가내식 입구도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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