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용이 아닌 일반가정용 yb-377 모델 28mm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컬이 안먹는 고데기는 처음입니다. 현재 보다나와 비달사순 고데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예스뷰티 고데기 사용감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했는데 아닙니다.. 보다나랑 비달사순은 컬 진짜 잘나옵니다... 컬이 너무 안나와서 36mm 고데기 안사도 되겠습니다 컬이 잘 안먹어서 28mm여도 두껍게 나오고 말고나서 좀 지나면 바로 풀린 머리 되니까요... 고데기하는 방법을 여러가지 써봤는데도 답이 안나오네요. 애물단지 됐습니다..
+ 빡친 김에 다시 켜서 말았는데 갑자기 왜 잘되는거죠..?
+ 이 고데기 왜 잘 안되는지 약간 알 것 같다... 클립을 보다나 비달사순이랑 비교해보니까 롯드에 클립이 짱짱하게 착 달라붙어 있지 않고 모양도 롯드에 살짝 안맞고 약간 붕 떠있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면 롯드에 열전도가 떨어진다는 건데... 이 고데기 쓰다보면 열램프가 중간중간에 다시 빨간색이 됐다가 노란색이 돼서 질문에 올리니 열을 유지하기 위해 열이 떨어지면 열을 전달하는 거랬다. 하지만 여태 다른 고데기들은 그런 적이 없었다. 열전도율이 높지 않아서거나 아니면 클립이 짱짱하지 않아서같은데... 왜 같은 방식으로 해도 이 고데기만 이런 것인가... 나의 연구는 계속된다..
+ 며칠 전에 써봤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컬이 잘 나왔다. 헤어컨디션도 똑같았고 다 똑같았는데 왜 잘나온건지..? 이게 롯드소재가 보다나같이 플라스틱이 아닌데 보다나도 처음엔 컬이 잘 안나왔었다. 혹시 이런 소재는 몇 번 사용해서 기름칠(?)좀 해줘야 되는 것은 아닐까
+ 또 안나온다. 왜이래 진짜 뭐가 문제야
+ 이거 컬 안나온 이유 알았다..! 원래 이 고데기는 클립이 짱짱한 것으로 유명하다. 컬을 잘 살리기 위한 힘이 강한 클립은 컬을 말기에 많은 힘을 줘야했고 원래 클립을 살짝씩 풀면서 내려왔던 나는 끈끈이같은 클립에 다른 고데기보다 더 힘을 주기가 힘들어 은연중에 더 넓게 클립을 풀면서 내려갔던 바람에 아랫부분은 컬에 힘이 없었던 것이다.
클립을 최대한 풀지 않고 이 고데기의 장점인 센 클립에 의지해 내려오니 컬이 정말 잘 나왔다! 드디어 내가.. 이 고데기를 ㅠㅠ 보다나는 롯드가 너무 부드러워서 애초에 클립을 크게 여닫을 일이 없었고 비달사순 역시 고데기 무게 자체가 예스뷰티보다 가벼웠기에 롯드가 보다나보다 뻑뻑해도 굳이 클립을 풀지 않아도 됐었다. 이 사실을 깨우치다니! 영혼없이 거의 포기한 상태로 유튜브에서 예스뷰티 고데기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섬광이 지나가듯 팍 깨우친 사실이다. 근데 그동안 많이 빡쳤어서 쏘쏘로만 올린다.
+ 35mm도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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