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 리뷰입니다.
비오템 스킨은 아쿠아수르스 스킨에 이어 두번째. 아쿠아수르스 라인은 그냥 무난한 닦토였는데 이번 거는 향부터가 뭔가 예사롭지 않은 특수? 라인같은 느낌을 줬으나 결론은 쏘쏘. 솔까 내 돈주고 사라면 안 살듯.
성분 - 변성 알콜과 향료의 향연. 변성 알콜이 그닥 해로운 게 아니라는 글도 읽은 적 있으나 암튼 알콜이 많으면 수분감 보존에 좋지 않다는 건 뭐 알고 있는 사실. 겉에 미네랄 오일 인공향료 파라벤등등이 안들어갔다고 써붙여놨으나 그대신 다른 꺼림칙한 성분이 많은 건 어쩔.
스킨팩-. 스위스 퓨어 1/2솜으로 스킨팩을 시도. 클렌징 후에 솜7개에 스킨을 담궈서 얼굴에 올려봄. 처음엔 화~한 것 같더니 나중엔 열감이 올라오더구만. 순간 식겁했음. 워낙에 긴 세월 동안 방부제에 쩔고 온갖 변화에 단련되어온 강철피부라 아무 일 없었으나 열감에 약한 민감성 피부에겐 큰 사단이 날 수 있을듯. 스킨팩은 역시나 성분 좋은 걸로 해야 함. ㅠ
7 스킨법 - 엣센스를 생략하고 7스킨법으로 대체해봄. 닦아낼 땐 좋았고 7스킨을 하자 피부가 약간 끈적해짐. 그 위에 수분크림으로 마무리하고 난후 이튿날 아침 느낌은 나쁘지 않았으나 엣센스를 대체하기는 역부족.. 피부가 덜 촉촉함.
화장 전 - 무난히 사용. 스킨팩할때와는 다르게 1번만 사용하면 시원하고 피부 노폐물을 꽤 닦아주는 느낌이 온다. 아무래도 알콜 성분 때문인듯. 김과 파래를 향수에 담가놓은 듯한 향이 나지만 별 불만없음.
* 결론 - 걍 닦토로 쓰면 됨. 이상하게 물 건너 온 기초 화장품은 독한 성분 투성이가 겁나 많음. 그래서 2010년 정도 이후로 내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로드샵 죽순이가 된 것 같음. 백화점 기초는 로드샵보다 더 비싸면서 독해!!! 라고 외치면서. 3만원 넘는 스킨이 닦토로만 유용하면 본전 생각날 게 뻔하니 내 평점은 쏘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