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적인 리뷰를 남겨도 이후 평가단 선정에 불이익 없음'이라고 하셨으니 믿고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평가단으로서 받자마자 쓰는 리뷰입니다.
장: 예쁘다
먼저 포장이 예쁩니다. 길쭉하니 꽃 무늬도 그려져 있고 여성스러워요. 뜯으니 병목에 태그가 달려서 귀여워요. 안에 드라이플라워가 들어서 하늘하늘 움직이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선물로 좋을 것 같아요.
단: 마이쮸인가 새콤달콤인가
향은 취향을 많이 탄다죠? 저는 이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취향을 쓸 뿐임을 먼저 밝힙니다.
제가 위에 선물로 '좋을 것 같다'고 썼습니다. 전 별로라서요.
솔직히 방에서 마이쮸 냄새 맡고 싶지 않아요. 마이쮸는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왜 굳이 온 방 안에 마이쮸 냄새를 풍겨야 하죠? 아 혹시 단 향을 계속 맡아서 식욕 감퇴와 체중 감량을 노리신다면 추천드립니다. 향이 아주 들척지근하니 기분이 나쁘군요. 밥생각이 안나요.
방에 이거 놔두면 옷에도 다 밸텐데 그럼 매일매일 모든 순간에 마이쮸 냄새를 맡으니 살빠지겠네요.
거기다가 향이 너무 강합니다. 스틱 하나만 꽂았는데 약하지 않아요. 분명히 스틱 개수로 발향 조절하라고 써 있는데 강 강강 강강강 강강강강 중에 선택하라는 깊은 뜻인가 봅니다. 이걸 원룸에서 과연 쓸 수 있을까 싶네요. 원룸에서 쓰려면 스틱을 담갔다 빼서 묻은 만큼만 기화시키면 딱 맞겠어요.
비슷한 제품과 비교:
같은 회사 레인포레스트인가를 받아서 써 봤는데 그것도 향 세고 시원한것같았는데 느끼하더니 이것도 만만치 않아요. 후. 저는 아무래도 이 회사랑 안맞는가봅니다.
추천: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 힘 세고 오래 가는 방향제를 찾으시는 분, 하나 사서 삼만년쯤 쓸 수 있으신 인내력 강하신 분들
비추천: 일단 전 안쓸랍니다. 주변에 마이쮸 좋아하는 친구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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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사용 후 수정
제가 착각했네요. 이건 마이쮸가 아니라 마이구미입니다.
원래 계획은 하루 종일 써 보려고 했는데 포기합니다. 어마마마께서 냄새 별로라고 닫으라십니다.
저희 집에 네 사람과 한 개가 사는데 다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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