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나갔을 때 산 제품. 드럭스토어나 월마트 코스메틱 코너에서 취급하고, 캐나다 달러로 11~12달러 했을 거에요. 그때 환율로 계산해보면 9천원 ~ 만원 쯤? 한국에 수입 안 된거 써보고 싶은 마음에 샀던거라 불만 없이 만족하는거지, 제품 질만 놓고보면 엄청시리 좋진 않아서 쏘쏘. 돈 조금 더 써서 맥 가시거나 한국 로드샵 제품 가져가셔서 쓰세용... (맥 진짜 쌉니다 북미쪽 맥은 한국 로드샵 수준 가격임)
매트 립스틱이라는 이름답게 아주 매트함. 근데 뻑뻑한게 아니고 벨벳처럼 보송보송, 보들보들한 느낌. 발리는 것도 가볍고 얹힌 느낌도 가볍게 착 달라붙음. 여러번 발라도 안 뭉치고 포토샵 레이어 얹듯 사뿐사뿐 얹혀서 좋다! 입술에 잘 붙어서인지 지속력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참고로 그라데이션보다는 풀립이 더 예쁨.
대신 발색은 조금 약하게 되는지라 여러번 덧발라야 제 색이 나옴. 그리고 바를 때 너무 힘줘서 바르면 기존에 발려있는게 밀려난다... 무슨 원리로 그리 되는건진 모르겠음.
- 페리 팬써 : 블랙 립스틱인데 놀랍게도 이 제품 메인임. 그리고 제일 잘 나감😅(두번째로 인기 있는 호수는 라벤더 삘 나는 연보라!) 케이티 페리가 프로모션 화보에서 고양이 컨셉 + 블랙립인데 크으으으.... 다만 화보처럼 발색하려면 서너번은 덧발라야 해서 잘 안쓰게 된다... 완벽한 블랙립 만들려다가 바른 것까지 다 밀어낸 경험 몇 번 해봄ㅠㅠ
- 크림슨 캣 : 어둡고 진해보이는 이름과는 달리 맑은 레드. 제품만 보면 푸른기가 가미된 것도 같은데, 글픽 빨강보다 쪼오금 차가운 느낌? 입술에 얹어보면 정직한 레드로 나온다. 글픽 빨강이랑 약간 비슷해짐. (뭔 헛소린가 싶겠지만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음) 톤에 구애 받을 것 같진 않은데 피부 색이 밝으면 형광등 탁 켜주는 색이다. 피부색이 짙은 편이면 잘 안 받음. 이런 이유도 있고, 출시 됐을 때 MLBB가 한창 유행한 탓도 있어서 그런지 의외로 인기가 적은 호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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