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 두피 민감하고 이런 향을 좋아하고 약간의 건조한 상태의 적응기는 참을 수 있다면 굿굿
1. 거품
대체로 잘 난다. 성분이 두피 케어와 약산성 유지를 위한 성분이 주를 이루지만, 계면활성제까지 없는 것은 아니라서 잘 난다고 느꼈다. 샴푸를 쓰기전에 물을 충분히 적시면 된다.
2. 사용감
실리콘 계열 성분이 없어서 당연히 처음에는 뻣뻣했다. 갑자기 디메치콘이 빠지면 원래 뻣뻣하다고 느껴지는걸 알고 있어서 적응기라 생각하고 감안하고 꾸준히 썼다. 일주일도 안돼서 적응이 되었고, 밤에 감고자고 다음 날 외출하면 하루 종일 모발 상태가 적당히 기르미한 것이 좋았다. 모발이 건성이라면 조금 안맞는다 느낄 수도 있을듯한데, 장기적으로 보면 실리콘 성분은 햇빛에 노출되면 오히려 갈라짐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 샴푸는 그런 점에서 좋은 성분인 것 같긴 하다.
3. 향
우타 카밀 핸드크림 향의 극대화를 이룬 향?! 케어 샴푸라고 느끼기엔 난 별로... 일단 감고나서 그 진한 향이 꽤나 오래가고 원래 향이 진한걸 피하기 때문에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밤에 감고자면 일어나서도 느껴졌다. 우리 엄마는 샴푸에서는 처음 맡는 향이라고 좋아하셨지만, 난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었다.
4. 사용 후 모발 상태
뭐 당연히 "와 머리결 엄청 좋아졌어요!!" 이런건 아니다. 근데 적어도 느껴지는 개선점은 있다. 머리 스타일링 할 때 텍스쳐가 굉장히 잘 산다. 실리콘을 빼고 사용하는 샴푸의 효과가 나타난건지는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변화는 느껴진다. 근데 원래 샴푸나 트리트먼트는 바꿔주면서 쓰면 효과가 있다고는 하더라라는 카더라 통신의 말...ㅋㅋ
5. 사용 후 두피 상태
일단 두피 트러블 엄청 잘 나는 타입이고, 요즘 수면 패턴 엉망에 피곤에 찌들어서 트러블이 배가 된 상태였다. 근데 뭐가 더 생기진 않았다. 오히려 없어지긴 했다. 근데 이 제품의 효과라고 단정짓기엔 확실하지 않을것 같고....그냥 적어도 악화시키지는 않았고, 진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건 맞는것 같아서... 케어 진정 효과는 반절 정도 인정. 근데 다른 시중 샴푸 썼을 때는 꾸준히 났던 거 생각하면 이게 다르긴 할듯 싶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