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기는 렌즈...
최근에 쓰던 렌즈가 눈에서 난리를 쳐서 바꿔봄.
아큐브 디파인2로 바꾼 이유는 두 가지.
첫째, 일회용은 가격이 너무 부담되서.
둘째, 다들 훌라 심하다고 하지만 본인은 20대 초반 때 아주 만족하며 썼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데...!!!!!분명히 좋은 기억만 있는데!!!
잘 쓰다가 난시가 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렌즈 쓰다가 또 떠돌고 하다가 다시 온건데!!!!!
오른쪽 눈은 괜찮은데 왼쪽 눈에서 훌라춤추고 난리남...ㅠㅠㅠㅠㅠㅠㅠ
친구랑 사진찍었는데 나 무슨 눈깔귀신처럼 나옴...ㅠㅠㅠㅠㅠㅠ
(물론 훌라가 너무 심해서 아이에 검은 눈동자에 붙어있지를 않은 지경이었는데, 렌즈 뒤집어끼니 버틸 수 있을 정도였음. 훌라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꼭 뒤집어껴보세요^^!)
그리고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베이스커브 8.8짜리인가...썼었는데 (디파인2는 8.2)
분명히 같은 도수인데 아큐브가 더 눈이 잘 안보임...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양쪽 눈 시력이 달라서 두 통 샀기 때문에 3달이나 써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
또, 렌즈 장시간 끼는 경우가 많은데,
전에 쓰던 렌즈도 하루종일끼면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아큐브로 바꾼건데ㅠㅠ
전에 쓰던 렌즈보다 낫긴 한데 만족스럽지는 않았음...
물론 이건 내가 렌즈를 너무 과하게 오래끼기 때문이겠지만...ㄸㄹㄹ
그런데!!!!여기서 반전...
지금 2달반 썼는데 눈이 적응했나봄...
오래껴도 꽤만족스럽게 버틸만 하고,
진짜 웃긴건 훌라가 사라짐...눈굴곡이 렌즈따라 바뀌나?이건 뭐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별로!주려다가 쏘쏘!로 올려줌.
하지만 처음꼈을 때 훌라때문에 너무 충격을 받았고,
같은 도수인데도 다른 렌즈보다 잘 안보이는 것 같은 느낌때문에 있는 거 다쓰면 다른 거로 바꿀 예정.
렌즈 프린팅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예쁨. 일단 직경이 작아서 좋은데, 생각보다 자연스럽지는 않음. 내 눈에는 티나는 편이었음.
아마 테두리가 그라데이션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또렷하게 프린팅 되어있기 때문일듯. 뭔가 갈색 바둑알같은 느낌이랄까.
이전에 너무 티안나는 렌즈를 끼고있었어서 그런지, 또렷해서 인형같아보이는데 과하지는 않아서 좋았음.
(참고로 본인은 티나는 화려한 렌즈를 극도로 싫어함. 고로 렌즈색도 브라운계열만 끼고, 그 중에서도 초코브라운을 좋아함. 알 큰 것도 절대 안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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