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너무 섣불리 썼던 것 같아서 지우고 다시 써요. 4가지 색상 샀고 Copper brown 색상만 사용해 본 상태로 후기 남겨볼게요.
발림성: 부드러워요. 근데 너무 부드러운게 문제임.. 뒤에 언급할거지만 심이 쏙 빠져나와서 집어 넣느라고 살짝 손으로 밀었더니 뭉게져서 너무 당황했어요;; 물론 아이라이너를 손으로 밀었으니 당연히 뭉게지긴 하겠지만 뭐랄까.. 좀 과하게 뭉게진? 아무튼 그래도 눈에 바를 땐 딱히 큰 문제는 없는 듯..
발색: 코퍼브라운 색상만 보고 말하자면 예뻐요! 흔한 컬러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흔하지 않고 예쁘게 발리려면 진하게 덧바르지 말고 연하게 바르는 게 예쁜 것 같아요. 진하게 덧바르니까 그냥 평범한 펄땡이 브라운 색상이더라구요 (아까부터 너무 당연한 말을 자꾸 하는 것 같아서 ㅈㅅ) 무튼 포인트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고 데일리로도 사용 가능할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합니다!
지속력: 썩 나쁘지 않아요! 번짐도 없고.. 저는 원래 눈가에 유분이 많은 편이라 베이스에 유분을 빡세게 잡고 그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 눈에 픽스되서 거의 안번지고 그대로 갑니다!
케이스: 뒤에 내장붓이 달려있는게 좀 신기하기도 했고 유용하겠다 하고 엄청 기대를 하며 사용을 해봤습니다. 근데 확실히 붓은 그냥.. 장식용임에 틀림없어요. 아까 말했듯 갑자기 심이 빠져나오는 바람에 (아! 이것도 나름 단점인 것 같아요!!) 뭉게져서 나온 심을 손에 덜어놓고 한 번 발라볼까 싶어서 젤 아이라이너 처럼 손에 덜어서 붓에 심을 묻힌 후에 한번 발라봤어요. 근데 확실히 그렇게 하니까 샤프하게 라인 딱 떨어지는게 참 마음에 들긴 하더라구요!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붓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걸 보고 아.. 붓이 별로구나.. 했어요. 그치만 뭐.. 3500원에 샀는데 붓까지 좋길 바라진 않았으니까요 :) 아. 그리고 케이스가 또 단점이 펜슬을 돌리면 심이 엄청 느리게 나와요 ㅠㅠ 성질 급한사람 숨 꼴딱 넘어갈 듯!! 되게 나무늘보처럼 느릿느릿하게 올라와서 좀 짱났어요. 그치만 뚜껑이 꽤 빡빡하다고 그래야되나? 아무튼 파우치에 들고 다녀도 안빠질 것 같아요. 뒤에 꼬리도 마찬가지!
총평: 가격 대비 되게 만족했던 것 같아요! 근데 배송비때문에 보통 만원 이상씩 사야하니까 솔직히 재구매는 안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후기 남기면서 안 사실이지만 솔직히 15000원 주고 이걸 사고싶진 않구요) 게다가 주위에 좋은 아이라이너 파는 로드샵들이 많으니까요 ^ㅡ^ 아... 겁나 많이썼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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