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쿠아크림 같은 제형만 써와서 처음 보는 제형이었다. 하얗고 연고같은? 좀 김빠진 생크림? 꾸덕하진 않음. 개봉하고 보니까 상상했던 거랑 달라서 1차멘붕. 바르니까 처음엔 막을 형성하는 것 같고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평을 안보고 산거라 오 망했군 망했어 ㅎ 이러면서 잤음. 2차멘붕. 근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흡수 정말 잘 되어있었다. 제형이 유분 수분 다 공급해주려고 그렇지 싶다. 아침에 물로만 세안하고 나면 피부 꿀피부 되어있다. 매끄러우면서 부드럽고 하....널 사랑해 클레어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바르고 자면 트러블도 가라앉아 있음. 순해서 그런가? 순한 거 인정. 굳이 자고 일어나지 않아도 그냥 바르고 나서만 봐도 여드름 흉터가 좀 완화되어있다. 참 신기함 ㅋㅋㅋㅋ 흔적크림도 아닌데..피부가 점점 민감성으로 변해가서 순한 걸 찾게 되는데 이거 추천합니다 민감성들. 향은 개운한 정도? 밤에 듬뿍 바르고 자는데 그러면 좀 답답하고 ㅋㅋㅋ 양 조절하면서 발라야 된다. 근데 많이 바른다해서 뭐 나거나 그렇진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나는 많이 바르고 나면 답답했음. 스킨보다 크림이 난 더 대박인 것 같다. 가격이 싼 점도 맘에 듬 ㅎ 근데 초기엔 볼이 좀 간지러웠다. 적응하느라 그랬나봄
한 통 다 쓰고 나서 추가하는데 위생적으로 잘 관리해야하지 싶다. 그냥 손으로 떠서 썼는데 다 쓸때까지 바를 때 얼굴이 좀 간지러웠다. 스패츌러 하나 다이소 가서 사와야지. 근데 간지러운게 얼마 안 가서 신경 쓸 정도는 아닌 듯.
16.12.06 추가
병풀추출물이 든 화장품을 쓰고 엄청난 간지러움과 뒤집어짐을 경험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성분을 돌려보니 이 제품도 병풀 포함... 위생이 어쩌고 가 아니었어 ㅋㅋㅋ 존나 멍청 ㅋㅋㅋ 이건 그나마 성분이 끝쪽에 있어서 간지러운 정도로 그친듯.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조그만 상처나 뾰루지 정도는 아물어있던 것도 다 병풀 때문인가 ㅋㅋ.. 이거 바를 때 답답하다고 느낀 것 & 아주 가끔 여드름 유발할 때가 있었는데(금방 사라져서 문제는 안 삼았었음 걍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가보다 함) 모공 막는 성분이 앞쪽에 있어서였구나. 내 피부세포 거의 장금인데? 성분 탐지기 수준.. 결론은 모공 막는 성분과 병풀이 안 맞는 분은 고민하시고 사세요. 전 이걸 볼만 살짝 발라서 여드름은 잘 안 올라왔고 음? 간지럽당 ㅎㅎ 하고 맨날 잤음 ㅋㅋ 아 어이없네 다시 생각해도 ㅋㅋㅋ 그래도 촉촉하고 보습 잘 되서 쓰고 있음.. 간지러운건 한 5분 정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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