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덤 시카 크림

이 제품이 예상치 못한 효과를 나타내주었기 때문에 약간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 가겠습니당. 나는 지금까지 글픽 이벤트에 4번인가? 당첨되었었는데 모든 제품들이 스킨케어였기 때문에 쵸콤 아쉬웠음. 나두 블링한 색조제품 받고싶은데ㅠ 란 마음이 있었음. 그래서 확률을 포기하면서까지 색조 위주로 응모했지만.. 역시나 이 아이가 내 품으로 들어오게 됨. 그래서 사실 별 기대안했ㄱ...흠 암튼 제품을 받은 당일. 나는 친구와 일본여행을 떠났음. 근데 다른 제품들 챙기기도 버거워서 얜 두고갔었음. 일본에서 꿈만 같은 즐거운 여행을 하며 광란의 시간을 보내고 왔지만. 새벽까지 쳐놀다 화장안지우고 자고, 파우치 부피 줄이겠다고 아무생각없이 샘플로 받은 클렌징제품 가져갔다가 뾰루지 나고, (돌아와서 전성분 찾아보니 유해성분5가지 ㅂㄷㅂㄷ..) 엎친데 덮친격으로 생리까지 겹쳐서 ..하... 피부 상태가 많이 민감해졌었음. 원래 본인은 피부하나 믿고살정도로 튼튼한 피부의 소유자이지만 이번엔 좀 심했었나봄. 피부가 막 지 힘들다고 소리지르는 느낌.. 여튼 4일 전 한국에 돌아와서야 이 아이가 생각이 남. 피부가 예민해져있는 상태라 굳이 낯선 무언가를 바르고싶지 않았지만 나는 글픽er이므로 걍 발라버림. 이 아이의 첫인상은 음 걍 연고같았음. 푸르스름한 빛이 살짝 감도는 불투명의 하얀 크림으로 유분기가 있는 편이고, 징크옥사이드가 들어간 관계로 약간의 백탁이 있기 때문에 나이트케어로 사용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사용하고 괜찮았음. 냄새는 철분 냄새. 이미지랑 그닥 매치되는 향은 아님. 아무튼. 뭔가 듬뿍듬뿍 바르기에는 부담스런 비주얼이라 얼굴전체에 얇게 발라줬음. 톡톡 두드리니 더디긴해도 흡수는 되더라는. 그러고 아침에 딱 인났는데 어머? 일본가서 얻어온 좁쌀 몇개가 작아져있네? 씻고 화장하는데 화장이 잘먹는 느낌이네? 남들은 잘 알아보지 못할 차이겠지만 내 눈에는 조금 보일 정도의 (여자들이라면 알거야) 미세한 피부의 개선이 일어나 있었음. 그러고부터 4일동안 내내 이 제품을 썼음. 데이케어로는 사용안했음. 약간 매트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지라 유분기가 낭낭한 이 아이는 약간 부적합했음. 하지만 나이트케어로는 자알 썼음. 본인에게 큰 여드름이나 흉터는 없어서 이건 모르지만 좁쌀과 홍조에는 약간의 효과를 나타냈음. 그렇다고 막 눈에 띄는 효과는 아님. 걍 꾸준히 발라주면 적당한 효과 볼듯. 그리고 확실히 초크초크하여 잘때 바르긴 괜찮더라. 심하게 끈적이지도 않고 약간의 유분이 감도는정도? 가격도 많이 세지 않고 전체적으로 상타친 제품인듯. 쭉 써보고 부작용 없으면 사비로 재구매 할 의향도 있음. 또 스킨케어냐고 죠큼 실망했던거 취소. 글픽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