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읽으시기 전에 저는 발효, 쉐어버터, 파라벤, 변성 알콜 같은 성분이 잘 안 맞아요.
트러블이나 각질이 나타나서 보습할 겸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잇츠스킨이 대학로에 있어서 접근성도 높았구요.
40% 이상 할인할 때, 10,000원으로 구매했습니다.
스포이드 형식에다가 안에 고무같은 게 있는 걸 보니 스포이드를 꺼내다가 겉에 묻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일과 물이 층으로 분리되어서 리무버 같이 생겼어요.
매장에서 손등 테스트 할 때는 많이 미끌거리지 않고 물 같진 않았어요.
적당히 막이 생겨서 그대로 마르는? 흡수되는? 느낌이었고 마무리는 안 끈적였어요.
미끌거리지도 않았구요.
여름에 세안한 뒤에 미스트를 분사한 다음 써봤는데 수딩젤 단독 사용은 당기는데 이것만 추가해도 당김이 사라졌습니다.
피부를 겉돌거나 흡수가 느리지 않아요.
다시 떨궈서 U존과 코에 덧발라줄 때는 좀 더 많이 발린 오른쪽이 기름이 느껴졌다고 해야 하나 매끈한 느낌이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니 뺨이 부들부들한 감촉이었고 자극은 없었습니다.
향은 미미한데 조금 복숭아 껍질에서 날 법한 묘한 향이 미미하게 나는 정도입니다.
기분 나쁘진 않아요.
4방울 떨어뜨려서 손바닥으로 비벼 잘 발라주는 게 적당한 것 같아요.
화끈거림, 자극, 트러블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쿠션 사용 시 파데나 퍼프에 몇 방울 떨궈서 화장하면 밀착이 좀 더 잘 되는 느낌이었구요.
여름에 킬 커버 리퀴드 쿠션의 속당김을 이걸로 없앴습니다.
바르다가 눈에 들어가면 좀.. 엄청 따가워요.
흔들어 쓰는 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강제 팔 운동 시간이에요.
청색 1호랑 변성 알콜, 벤조페논이라던가 안 좋은 성분이 있어요.
변성 알콜에는 각질이 일어나는데 그나마 오일이 있어서 그런가 각질이 일어나진 않았네요.
굳이 추천할 만한 제품은 아니지만 봄, 가을에 그럭저럭 쓸만한 제품입니다.
지성이시면 겨울에도 사용 가능해요.
여름에 속이 좀 건조하면 쓸만하구요.
찬 바람 부는 요즘에는 AC 로션이 너무 가벼운 탓에 속당김이 남는 것 같으면 보습막 치려고 발라줘요.
약 6~7개월 정도 쓸 수 있어요.
다 써가면 잘 안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