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생각하면 솔직히 진짜 엄청 좋아야하는건데요. 전 아는분이 이거 다단계 하셔서 거의 강제로 사게된건데, 반값으로 샀거든요? 솔직히 반값으로 샀지만 전 재구매 절대 안할겁니다.
전 기초에 기대하는거 없고, 그냥 순하고 건조하지만 않으면 다써요. 여드름 피분데 워낙 강력해서 고치고싶지도 않고 그냥 어디나갈때 신경쓰이면 커버하면 그만이거든요. 피부과약도 먹으면 그때뿐이라 포기한지 오랜데, 판매하시는분이 진짜 저볼때마다 우리화장품쓰면 여드름 다 들어간다고 하도 잔소리를 하셔서 거의 7-8번 거절하다가 진짜 지겨워서 그냥 하나 샀어요.
이런 다단계의 문제가 뭐냐면, 요즘 젊은 사람들이 어플이며 유튜브며 보면서 화장품 성분에 대해 너무 잘 아는데 정작 판매하는 아주머니들은 성분에대해 교육받지않고 무조건 우리제품이 좋다는식으로 주변에 강매한다는거예요. 무슨 아토피를 고친 사진이니 뭐니 그런거만 보여주면서 사이비종교도 아니고.. 이 브랜드뿐만이 아니라 다단계회사들 판매원들 제대로 성분교육시켜야해요. 이 크림도 시중가 10만원이 넘어가는데 성분이 저게 뭔가요? 답답합니다. 5만원대에 샀지만, 이것보다 저렴하면서 성분 사용감 더좋은거 널리고 널렸어요.
그래도 후기니까 일단 사용감 말해볼게요. 향은 베이비파우더향 비슷하게 나구요. 거슬리진않아요. 젤크림제형인데 마무리감은 겉에 뭐 씌운듯 매끈한게 디메치콘 때려넣은 프라이머 바르는 느낌입니다. 워낙 기초류를 듬뿍 바르는 제가 평소 다른크림 사용하는 양만큼을 바르니 때처럼 다 밀리더라구요.
그래서 테스터 써보면서도 오일프리말고 다른크림있는데 그거랑 고민을 오래했어요. 그크림은 안밀리고 보습감도 더 있는게 제맘엔 들었는데, 쉐어버터가 들어갔더라구요. 전 버터 잘못쓰면 화농나는피부라 억지로 이거 샀어요.
결론적으로 화장할때는 이 크림 절대 안쓰구요. 나이트케어나 아님 화장안하는날 데이케어용으로 평소 크림쓰는양보다 조금만 해서 쓰고있습니다. 솔직하게 쓴지 며칠 안됐는데, 그나마 제 피부에 자극적이진 않은듯합니다. 효과는 바라지도 않구요. 제발 뒤집어지지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