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될때부터 너무너무너무 안 맞아서 리뷰 수정합니다ㅜㅜ..
지금은 최악ㅜ
일단 저는 지루성 두피염이 있어서,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머리 감고 조금만 지나면 두피가 가렵고 빨개지던 사람이에요.
가려움이 완화되는 건 그나마 헤드앤숄더 제품이라 그것만 썼었는데, 그것도 길어야 하루 정도 버티고 다음날 아침에 또 열심히 씻어야 했어요. 근데 심지어 알고보니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어가 있다던...
그래서 바꾼 제품이 이거.
처음엔 성분도 괜찮고 약산성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클렌징밀크, 폼, 바디워시, 스킨 할 거 없이 약산성 덕후)
일단 머리 감을 때 쿨링감이 있고, 헹구고 나면 진짜 두피 기름이 깔끔하게 정리된 게 손 끝에 느껴져요. 그대로 트리트먼트 안 하면 머리 뻣뻣할 것 같은 수준의 깨끗한 느낌! 처음엔 실제로도 좀 뻣뻣했음. 근데 사용한지 한 나흘째 되면서부터 트리트먼트 안 해도 상당히 부드러워지더라구요.
향은 숲속(?) 향 아래에 달큼한 초코 향 같은 향(?)이 섞여 있어요. 이건 뭔가 직접 감아봐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신경 안 쓰면 그냥 시원한 숲 냄새만 나요. 말리고나서도 머리에서 시원한 향이 나서 저는 너무 좋았어요. 개취로 진짜 좋아하는 향.
게다가 100미리당 단가로 계산하면 보통 샴푸 용량인 300으로 따지면 거의 만원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자주 살 필요도 없어서 저는 대만족..
작은 용량도 팔아서 시험삼아 사실땐 그거 사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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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째서인지 사용 한달 후부터 저에게 가려움을 주네요.
저는 가려움에 가장 예민한 지루성두피염의 인간인데.. 이건 아닌것 같아요.
진짜 눈물나게 가려워짐.. 1000미리 짜리를 사서 700미리는 남아있는데..ㅠㅠ 흑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거니ㅠㅠㅠㅠㅠㅠㅠㅠ
눙물이 나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