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본적으로는 세안 후 첫 단계에서 화장솜에 적셔서 피부 결 따라 닦아내는 방식인데, 이 방법을 쓰면 피부 표면이 확실히 정돈돼요. 먼지나 잔여 노폐물이 남아 있는 날엔 화장솜에 살짝 묻어나오기도 하고요. 그렇게 정돈한 후에 손에 덜어 톡톡 두드려주면, 피부가 확실히 맑아진 느낌이 나요. 닦토로만 써도 좋고, 가볍게 2~3번 레이어링해서 토너팩처럼 쓰면 건조한 날도 훨씬 덜 당기고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레이어링했을 때 밀리거나 겉돌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어떤 토너는 겹겹이 바르면 표면에서만 맴돌고 흡수가 안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제품은 흡수력도 좋고 쌓아도 무겁지 않아서 피부가 쫀쫀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녁에 팩 대신 사용하기도 했고, 아침 세안 후 피부가 유독 푸석할 때는 3스킨처럼 여러 번 덧발라서 수분을 충분히 넣어주는 식으로 썼어요.
또 하나 좋았던 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에요. 저는 가끔씩 마스크 오래 쓰거나 피곤하면 볼 주변에 열감이 올라오고 붉게 달아오르는데, 그럴 때 화장솜에 이 토너를 듬뿍 적셔서 붙이고 있으면 확실히 열감이 가라앉더라고요. 차갑게 냉장 보관해뒀다가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좋았고요. 어떤 토너는 이런 식으로 팩처럼 쓰면 따가운 느낌이 있을 때도 있는데, 이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었어요. 예민한 날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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