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애매한 하지만 평타는 치는느낌?
처음에 오이비누 향기가 난다는 후기가 많아서 이걸 사야돼.. 말아야돼.. 고민하며 장바구니에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길 오조오억번.. (오이 극혐자) 하지만.. 히알루론산..? 두피..? 수분...? 이건 못참지...!! 하며 궁굼함에 냅다 구매를 갈겨버렸습니다..
일단 제 두피 타입은 수분이 매우매우매우 부족한 지성, 민감성(가려움), 탈모등 문제성 두피타입이고, 모발은 손상이 전혀 없는 모발입니다.
별다른 기대 없이 구매했던 제품이라 별생각 없긴했는데.. 음.. 결론적으론.. 저에겐 안 맞는 샴푸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향기는 후기에 있던 것처럼 오이비누 향은 절대 아니고, 약간 은은한 꽃 향기가 나긴 나는데, 오이 비누향을 찾으려면 한 0.0000001초만에 스쳐지나갈만큼 미악한..? 뭐 그정도인 그냥 평범한 꽃향기가 나는 샴푸였어요.
거품도 풍성하게 잘 났고, 세정도 깔끔하게 잘 된거 같은데.. 문제는 머리를 말리고 나서 뭔가.. 뭔가.. 이건... 뭐지..? 내 머리.. 개털...? 웨지..? 감자...? 이 상태였어요..
지성 두피라면 어느정도 누구라도 공감할만한 부분이 있는데, 샴푸를 딱 짤때부터, 그 질감을 손바닥에서 느낄때부터 아. 이건 백퍼 떡지겠구나.. 하는 느낌의 제형이 있거든요?? 근데 이 샴푸는 그런 느낌이 전ㄴㄴㄴ혀 없었는데.. 머리 말리자마자 떡졋어요.. (진짜 왜지?? 저도 모름 2차 샴푸까지 한거임)
그래서 아.. 또 실패한 샴푸가 +1 되버렸구나.. 하는 중입니다... 기획 세트+세일가로 구매해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암튼 지성 두피 분들에겐.. 좀 비추하고 건성~평범한 두피 모발을 가지신 분들에겐 무난하게 쓰기 갠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일단 몇번 더 써보긴 하려구여.. 돈 아까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