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자로운 폼클렌저
포인트 브랜드이던 시절부터 온 오프라인에서 반값세일 또는 1+1을 자주하던 브랜드였고
온라인에서특히 이 휩클렌저가 1+1+1하는 행사도 많아 궁금했었다.
특히 175ml 대용량의 제품이 리뉴얼되면서 용량이 줄어드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브랜드 리뉴얼에도 대용량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 제품의 이미지가 더욱 좋아보였음. (보고있나 아모레?)
또한 튜브를 짰을 때 제품이 나오는 구멍이 튀어나와 있어서, 필요한 만큼 손에 짜고 용기에 잔여물이 묻지 않게 디자인 되어있는 섬세함이 좋았다.
반면에 본인이 평소에 쓰던 만큼의 양을 쓰면 일반적인 클렌징폼의 거품에 그쳤고,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을 써야 휩크림 느낌을 낼 수 있었던 점이 아쉬움.
아마 이 점에서 거품망 사용이 사용팁으로 많이 언급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음.
또한, 제품의 향이 화학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화장품 향이라서 아쉬웠음. 꼭 자연주의 컨셉의 브랜드들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요즘 클렌저들은 화학물 느낌나는 향을 많이 줄인다고 생각했었음.
하지만 이런 뉘앙스의 향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할 수 없기에 별점 5점만점을 줄 수가 없었음.
특히나 대기업 브랜드 제품에서 향이 아쉽다는 평가를 하게 된 점이 너무나도 의외임.
세안후에는 당김이 없이 피부가 뽀드득해서 좋았으며, 노폐물 제거도 잘 되는 느낌이었음. '약알칼리성'이란 개념을 당김없이 개운한 사용감으로 완벽하게 표현한 것 만으로도 매우 제값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