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데 일반 고데기 보다야 작긴 한데, 휴대용 치곤 커요. 무게도 좀 있어요.
정말 무선인 거 하나가 장점이긴 하지만 충전 중엔 온이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고, 금방 전력이 떨어집니다.
완충하고 나서 사용을 안해도 며칠 만에 키면 다시 전력이 떨어진 상태가 돼요. 그렇다고 머리 하는 동안 꺼지거나 하는 정돈 아닌데..
열은 최대 온도인 200도로 사용합니다. 그게 웬만한 유선 고데기 170~80도 정도로 올라가요. 그리고 열이 늦게 오르는 건 아닌데, 뜨겁게 쓰려면 유선 고데기보다 몇 분 더 기다려야 돼요.
그래야 유선 고데기 정도는 돼서 쓰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온도는 단점까진 아닌 것 같아요.
미니고데기 치고 크고 무거운 것과 빠른 전력소모가 아쉽긴 하지만 여행 중에 차 안에서 잘 썼어요. 숙소에서도 유선 안가져 가고 이것만 사용했는데, 유선 고데기만큼 강하진 않지만 중간중간 뿌리 살리고 앞머리 해줄 정도는 되고요. 그냥 이거 하나만으로도 좀 더 열심히 해야돼서 그렇지 평상시에도 풀세팅 하는 경우 말곤 잘 쓰긴 합니다ㅋㅋ 갤럭시 폰충전기랑 호환돼서 그걸로 충전기 쓰고요. 전기 계속 꼽아놓으면 전력 아까운데, 그런 점에서도 집에서 쓸만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여행 숙소에서도 머리 15분 정도 세팅했는데 이게 한 10분만 써도 금방 완충에서 주황불(전력 소모 표시)로 바뀌어요ㅠㅠ 그래서 맘이 조급해지더라고요. 두명이서 이걸로 풀세팅 하려면 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피고 뿌리 볼륨만 주는 정도라 가능했어요.
가격대 때문에 기대가 더 컸나봐요. 그래도 디자인과 부드러운 사용감, 무선인 점 생각하면 그 점은 좋아요. 정말 너무 작은 고데기론 수정하기 부족했다 하면 괜찮을 선택 같아요. 공중 화장실 같은데서 전기 꼽고 사용할 게 아니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