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픽 이벤트로 받은 제품입니다!
우선 가장 큰 면적의 블러셔: 보기엔 핑크색이 많이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좀 붉은 말린 장미색이에요. 색상 이름도 “번트🔥 코랄”이네요.
물들듯이 은은하게 발색됩니다. 근데 붉은끼가 있는 색이라 이런 은은한 발색이 훨씬 좋은 거 같아요. 블러셔지만 눈에 붉은끼 주고 싶을때 특히 눈 밑에 붉은 느낌 주고 싶을때 쓰기도 합니다.
왼쪽 위 베이스: 이름은 “캄 브릭”입니다. 글픽 사진에는 피치핑크로 나오지만 실제론 진저~베이지에 핑크끼가 살짝 도는 정도입니다. 얘도 은근히 눈에 올리면 붉은 느낌이 아주 살짝 나요. 개인적으로 블러셔로도 쓰고 싶은 색이라 라텍스 퍼프로 볼에 얹기도 해요
오른쪽 위 쉬머펄: 핑크펄과 골드펄이 콕콕 박힌 핑크색 쉬머펄 섀도우입니다. 얘 역시 사진에 비해 살짝 어두워요. 캄 브릭 베이스로 깔아주고 그 위에 얹어주면 잘 어울리고 예뻐요. 근데 최근에 빠져있는 화장스타일이랑은 거리가 좀 멀어서 생각보다 많이 안 쓰게 되네요. 영롱하고 상큼한 느낌 화장을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왼쪽 아래 글리터: “핑크 샴페인” 컬러인데요 이름 그대로 샴페인 쉬머 베이스에 골드펄, 실버펄, 그리고 큰 핑크펄이 눈에 띕니다. 글리터 정석 사용법대로 애교살에 얹어주면 예뻐요. 좀 꾹 눌러서 발색하지 않으면 펄들이 흩어집니다. 눈 앞머리~애교살 연결되는 그 부분에 바르는 게 제일 예쁜 거 같아요.
오른쪽 아래 음영 컬러: “피넛 브라운”입니다. 발색했을때 매끈한 느낌이 날 정도로만 아주 미세하게 펄이 있어요. 이런 펄이나 컬러나 여러모로 아ㄹㄸㅇ 얼ㅆ 컬러가 생각이 났어요. 색깔만 보면 섀딩에도 좋을 거 같은데 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섀딩으로 쓰지 말랬어서..아쉽네요. 다른 분들 리뷰보니까 음영이나 스머징용으로 쓰기에는 좀 연해서 아쉽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얘를 세미 스모키 할 때 쓰는데 블랙 아이라이너로 라인 다 그려준 다음에 얘로 점막 쪽 라인 스머징 해주면서 쌍커풀 안쪽을 다 칠해주면 정말 예쁜 세미 스모키가 완성됩니다. 아이라인, 음영 용보다 스모키 용으로 더 많이 썼어요.
이렇게 다 써놓고 보니 나름 무난하게 잘 쓸 수 있는 제품이긴 하네요. 근데 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생각해보니 아 가격이... 가격 책정이 이렇게 된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정가 주고 사고 싶진 않을 거 같아요. 세일가라면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수정) 22년 2월 10일 기준 ㅋㅋㅇㅌ 아임유니에서 특가 기획전으로 50퍼 세일을 하네요 사고 싶은 분들은 지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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