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성 향에 여전히 지배된 곳이랴
이거와 같은 라인 리더스 카밍 워터를 몇 달째 쓰고 있다ㅋㅋㅋ... 매우 지겹다. 수분 보습감이 1~2번만 겹쳐 발라도 수분 충만하니 잘 안 줄더라고ㅎ 장점이 맞죠 예ㅎ 이참에 이 시리즈 같이 써보면 어떨까 더 좋을까 싶어 배송딜 통해 구매했었지. 음. (착한 성분 내세우려면 약산성 향 제거 못하겠지?... 카밍 워터나 크림 마스크나 약산성 냄새가 대박 강렬... 어쩜 둘이 쌍쌍바냐ㅠㅠ 어긋난 시선으로 보는 건 아니다만 끙... 그나마 크림 마스크는 향이 현저히 덜한데 밀가루 입힌 듯한 내가, 앞서 언급했듯이 몇 개월 지내봐도 특유향 때문에 일단 재구매 기피ㅜ 그만 맡고 싶다. 나도. 그동안은 잘 쓸게요ㅠ)
당연한 소리지만, 리더스 카밍 워터까지 같이 기초 케어 해줘도, 유분 채울 보습 없인 수분 유지력이 약해 나중에 속당김 생김. 난 이걸 다른 보습 크림 섞어 바르기보다 호호바오일 톡 떨궈 씀. 수분 보습이 중점 잡힌 제품이라서 단독으로는 무리라는 점 일러주고 싶었다. 그래도 촉촉함 전달은 그럭저럭 잘 된다. 넘 답답한 기색 없이 얇게 코팅막 자리잡은 느낌이 한겹 있다. 달리, 크림 마스크라고 해서 특별히 열 온도 낮춰주는 기능은 없다. 다소 묽은 연고 타입이니만큼 포괄적인 수분 보습감을 겹겹이 쌓긴 무난하다. 다음날 말끔히 세수해주니 피부가 맨들거리는 감촉 일부 존재한다.
그리고 내가 왜 자꾸 리더스 카밍 워터를 언급하는가. 아무리 동 라인이다 한들 둘이 모든 면에서 차이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 유분 강도와 제형 점도만 다를 뿐 사실상 그게 그거. 그저 이름만 다르게 불린 거인 듯해보일 뿐이다. 그러니 굳이 사보고 싶다? 하나만 고르면 될 거다. 둘 다 사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음. 차마. 나름 괜찮긴 괜찮은 제품들이다.
++) 리더스 카밍워터는 겨울에도 촉촉하고 수분 채워넣기 좋음. 향만 빼면 대체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