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제형, 형태, 성분: 포장은 겉면이 코팅 없는 종이 느낌이고 안은 은색 비닐 입니다. 끈적임이나 미끌거림이 적어서 젤 토너에 가까운 제형이고 향은 느껴지지 않아요. 대나무 유래 셀룰로스 시트는 약간 뻣뻣한데 면과 큰 차이 없고 약간 얇아요. 눈코입 구멍 위치가 섬세하게 잘 잡힌 건 아닌 것 같은데 적당히 당겨서 맞춰 쓸 만은 해요.
성분 구성은 수분 보충, 진정 성분 위주로 간단해보이고 막을 형성하는 기능은 부족하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사용감: 요약하자면, 피부는 지성&계절은 여름&시간은 아침이 맞겠네요. 스킨 토너로 팩을 한 느낌 입니다. 30분 정도 하고 있으면 팩이 마르고 팩을 하고 나서 보습제를 다시 발라줘야 하기 때문에 수면용으로는 부적절 해요. 히아루론산이라서 하고 나서 하루 정도는 피부가 평소보다 촉촉해지길 기대했는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나니 평소와 느낌이 똑같아요. 마스크액이 넉넉히 들어있어서 손과 팔에도 발랐는데 아예 안 발랐을 때보다 약간 덜 건조하지만 보습제를 따로 발라야 했어요.
+저도 따끔꺼림이 약간 느껴져요. 아침 저녁으로 하고 있는데 트러블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쏘쏘'의 이유: '수분감이 팡팡 터진다!'라는 느낌을 원했는데 평소와 피부 상태가 비슷해서. 이 제품의 경쟁 상대는 집에 있는 토너랑 화장솜 같아요. 시트가 포장 뜯고 바로 쓸 수 있어 편하긴 한데 저는 마스크 시트라면 좀 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원해요. 민감성용이라도 좋은 보습 진정 성분을 듬뿍 넣어서, 하고 나면 피부가 다른 제품도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아쉬워요.